날씨가 궂으면 더욱 붐비는 곳, 인천 국립생물자원관

 

 

 

 

 

 

 

인천광역시 서구 경서동 수도권매립지 종합환경연구단지 내에 있는
국립생물자원관은 국내외 생물자원을 체계적으로 수집·보관하고
전시하기 위해 세운 자원보존관으로 환경부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이곳에는 3개의 전시실과 체험 학습실, 곶자왈 생태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한반도의 고유 및 자생생물 985종 4,600여 점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인천에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전시관이 있는데 주차요금
및 입장료가 무료라는 말을 듣고는 비가 내리는 일요일 오후
국립생물자원관을 찾았습니다.

 

김포에서 인근도시인 수도권매립지로 가는 길은 매우 한산했습니다.
영종대교 입구에 자리 잡은 지리적 위치로 인해 방문객들이
거의 없을 것이라는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습니다.
일요일 오후 2시경 도착했는데 넓은 주차장에는 빈자리가 없어
한바퀴 돌아야만 했으니까요.

만원인 주차장

 

 

 

왜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 것일까요?
이곳의 관람시설은 야외에 있는 자연학습시설(놀이터, 미로원,
야생화단지, 생태연못 등)과 실내 전시관으로 나뉘어 지는데,
눈비가 내리는 악천후일 경우 놀이공원과 같은 야외공간
중심의 공원보다는 실내전시관을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먼저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인 틈을 이용해 야외시설을 둘러보았습니다.
어린이들이 청동으로 만든 거북이와 매미, 오리 같은 동물모형에
올라타고서 매우 즐거워했고 미로원에도 어른과 아이가 함께 걸었습니다.

 

 

 

 

 

 

 

 

 미로원

 

연구관리동

 

 

 

 

먼저 제1전시실로 들어섭니다.
이곳에는 한반도에 살고 있는 다양한 생물을 생물분류학에 따라
구분하여 전시하고 있는데, 우리 주변의 생물부터 희귀종까지
다채로운 모습의 생물을 실물표본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제2전시실은 우리나라의 다양한 생물들이 실제
자연환경에서 어우러져 살아가는 모습을 재현해 놓았습니다.
산림과 동굴, 하천, 갯벌, 해양 등 한반도의 대표 서식지에서 살아가는
생물표본을 사실적으로 연출하여 야생생물의 생태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제3전시실은 생물이 우리에게 주는 혜택과 생물자원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신약, 신소재 등 생물산업 분야의 최신동향과
생물자원의 활용사례를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과
국가적 연구·관리의 필요성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체험 학습실은 어린이 눈높이에서 생물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살아있는 생물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곶자왈생태관은 제주도만의 특이한 숲 형태인 곶자왈을 재현하기 위해
제주도에서 볼 수 있는 난대성 식물을 식재한 실내온실입니다.

 

 

 

 

 

 

 

태어난 지 만 3년 3개월이 지난 손자도 이곳 전시관의
전시물들에 대해 매우 호기심을 가지고 있어서
다음에 또 데리고 와야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이곳을 방문할 때는 매주 월요일은 휴관임을 유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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