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우리가 몰랐던 이란

자연.다큐 2018. 5. 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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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파갈등으로 600여 년 전부터 숨어산 사라아카세이예드 고산마을(시아파)

<EBS 세계테마기행>은 안방에 편안하게 앉아서
세계의 명소들을 체험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교양프로그램입니다.

각 방면에 걸쳐 다양한 지식을 가진 전문가가 출연해
실시하는 해설을 따라가노라면 실제로 해외여행을 하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기도 합니다.

2018년 4월 중순(2018. 4. 16∼4. 19)에는
"우리가 몰랐던 이란"편이 방영되었습니다.

이란의 국토면적은 한반도의 7.57배,
인구는 8,202만명, 수도는 테헤란입니다.

[1] 마술 같은 시간여행, 마술레

이란은 사막의 나라라고 알고 있지만
위도 상으로 우리와 같은 지역이므로 4계절이 분명하며
따라서 북부지방은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립니다.

칸도반 마을은 화산이 폭발해 형성된 화산재 바위에
700여 년 전 동굴을 파서 거주하기 시작한 석굴마을로
해발 1,300m고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주로 양과 염소를 길러 생활합니다.

알보르즈 산맥은 이란 북부에서 동서로 뻗은 산맥으로
길이는 약 600km, 높이는 3,000∼4,000m에 달합니다.
이런 특성으로 인해 빙하에서 흘러내린 물이
거대한 폭포를 형성합니다.

마술레마을은 이란 북서부의 마을로
앞집의 지붕이 뒷집의 마당으로 활용되는
특이한 건축구조로서, 이는 오랜 전통이라고 합니다.

[2] 페르시아 파라다이스, 케슘

케슘섬은 이란 남부 호르뮤즈 해협에 있는 섬으로
패러글라이딩을 즐길 수 있습니다.

헹감섬은 케슘섬 남쪽에 위치한 인구 300여명의 작은 섬으로
자르라는 종교의식을 행합니다. 이는 아프리카
부족사회의 토속신앙과 결합된 것입니다.

케슘섬에는 탕케차쿠라는 협곡이 있는데
이는 "협곡 내에 샘물이 있는 산"이라는 뜻으로
오래 전 퇴적암이 쌓여 풍화작용으로 인해
생성된 카르스트 지형입니다.

[3] 봄을 여는 축제, 노루즈

케슘에서는 전통방식에 따라 결혼식을 올리는데
가장 짧은 게 3일 동안 잔치를 하는 것입니다.

신랑측은 별도로 마을에서 잔치를 여는데
원주민마을원로가 축하공연을 하고
신랑의 가족들을 무등태워 축하한 뒤
3일 째 되는 날 밤 신랑은 신부집으로 갑니다.

이스파한은 사파비 왕조의 수도였는데
중국 천안문 광장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이맘 광장은 세계의 3대 아름다운 광장에 속합니다.

건설에만 26년이 소요된 이맘 모스크는
페르시아 문명의 걸작으로 꼽힙니다.

노루즈는 새봄 맞이 축제를 말하는데
사람들은 모닥불을 피워놓고 이를 뛰어 넘으며
가족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4] 미지의 공원, 사라아카세이예드 가는 길

자그로스 산맥은 이란 남쪽을 동서로 달리는
산맥으로 샤흐레코르드는 해발 2,150m에
자리 잡은 이란의 지붕이라고 불리는 마을입니다.
주민들은 과거의 전사들 후예답게 말을 타고 다닙니다.

사르아카세이예드는 해발 2,500m에 위치한 고립된 마을로
약 600여 년 전 종파갈등으로 인해 시아파사람들이
숨어들어 살고 있는 오지의 고산마을입니다.
이곳으로 접근하려면 험준한 비포장도로를 달려야 합니다.

주민들은 농업, 목축업, 소금 채취 등으로 생활하며
10년 전만하도 주민은 3,000명이 넘었으나
지금은 1,700여명이 남아 전통방식으로 살아갑니다.

☞ 위 사진은 EBS TV에서 캡쳐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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