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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한반도에 상륙해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했던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점차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결국 내륙에 상륙하지 않고 일본 쪽으로 이동해 제주와 경남 남해안 일부가 직접 영향권에 들었지만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고 합니다. 참으로 다행한 일입니다.

 

태풍의 진로가 바뀐 이유는 중국 내륙에서 확장한 고기압이 한반도로 향하는 길목을 막아서면서 태풍을 일본 쪽으로 밀어버린 때문이라고 합니다. 중국대륙은 역사적으로나 현 시점에서 보나 항상 우리에게 피해(침략, 황사 등)만 주었는데 이렇게 도움을 준 것은 아마도 처음 인 듯 합니다. 물론 이는 중국의 의지와는 무관한 것이지요. 중국은 아직도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배치 보복으로 단행한 중국인의 한국여행금지조치를 풀지 않고 있으며, 롯데상품 불매운동과 더불어 북한 김정은과 혈명임을 강조하며 북한의 비핵화를 방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태풍이 남해안으로 상륙한다던 3일 아침, 중부지방에는 비가 그치고 햇볕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필자는 그간 장마로 인해 열흘 정도 등산을 하지 못했기에 배낭을 챙겨 서울 도봉산의 북쪽에 위치한 사패산(552m)으로 향했습니다.

 

서울 지하철 1호선 회룡역에서 회룡골로 갑니다. 회룡골에는 고찰 회룡사(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소재)가 있고 그 아래 회룡폭포가 있는데, 평소에는 거의 폭포의 물줄기를 볼 수 없는 곳입니다. 그런데 이날은 달랐습니다. 회룡골 진입로에 보호수 회화나무가 있는 곳에서부터 계곡에 많은 물이 흐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회룡사교를 건너 완만한 길을 오르면서 오케스트라처럼 들리는 계곡의 물소리를 벗삼습니다. 도로의 우측에 위치한 회룡골은 그야말로 물의 세상입니다. 드디어 회룡폭포 앞에 섰습니다. 한마디로 폭포의 모습은 장관입니다. 그러나 사진은 볼품이 없군요. 똑딱이 카메라가 아닌 제대로 된 카메라로 사진을 찍었더라면 더욱 환상적인 모습을 표현했을 텐데 매우 아쉽습니다.

 

 

 

 

 

 

 

 

 

 

 

 

몰론 이번 장마로 인해 전국 대부분의 폭포는 물이 철철 흘러 넘칠 것입니다. 문제는 바로 이 시기에 현장을 방문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필자처럼 은퇴한 백수는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지만 직장과 사업을 하는 분들은 여의치 않을 것입니다. 무더위에 폭포의 사진만 봐도 시원함을 느낍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가까운 폭포를 답사하는 것도 더위를 이기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2018.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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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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