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서울 영등포구 소재(당산동, 양화동) 선유도공원은

과거 정수장이었던 건축구조물을 재활용하여 조성한 국내 최초의 물 공원입니다.

 

선유도는 원래 작은 봉우리 선유봉이 있던 한강의 섬이었는데,

일제강점기 때 홍수를 막고 길을 포장하기 위해 암석을 채취하면서 깎여나갔으며

1960년대 초 양화대교가 건설되면서 선유봉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그 후 1978년부터 2000년까지 서울 서남부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선유도 정수장으로 사용되다가 2000년 12월 정수장이 폐쇄된 뒤

물을 주제로 한 공원으로 만들어

2002년 시민공원인 선유도공원으로 개장한 곳입니다.

 

 

 

 

 

이곳에는 정수장 건축시설물을 재활용하여 녹색기둥 정원, 시간 정원,

물을 주제로 한 수질정화원, 수생식물원, 생태 숲 등을 만들어

사계절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선유도공원은 서울지하철 당산역(2호선, 9호선)에서도 갈 수 있지만

필자는 선유도역(9호선)을 이용했습니다.

 

2번 출구로 나오니 선유도공원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어

이를 따라 가면 쉽게 찾아 갈 수 있습니다.

 

한강변의 도로는 육교를 넘어가야 하며,

선유도진입은 아취형의 선유교를 건너면 됩니다.

 노들로를 횡단하는 육교

 

 

 올림픽대로를 횡단하는 육교

 

 

 

 

선유교에 서면 서쪽으로 성산대교,

동쪽으로 국회의사당 방면이 잘 조망됩니다.

 성산대교

 

 

 줌으로 확대한 모습의 여의도 건축물

 

 

 선유교

 

 

 

 

선유교를 건너면 바로 데크로 만든 전망대입니다.

한강 맞은편에 지난해 개장한 서울함공원의 함정이 보입니다.

서울함공원의 함정

 

 

 

 

선유도공원은 부지면적이 그리 넓지 않아 공원을 속속들이

돌아봐도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필자는 전망대에서 공원남쪽의 산책길로 들어섭니다.

먼저 휘휘 늘어진 능수버들이 반겨주네요.

가장자리로 가니 지나온 아취형 선유교의 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능수버들

 

 

 아취형 선유교

 

 

 

 

지나가는 길목에는 단풍이 일부 남아 있어

늦가을의 정취를 맛볼 수 있습니다.

 

 

 

 

 

 

 

산책로 좌측의 녹슨 철제구조물은 내부의 빗물을

한강으로 방류할 때 사용한 빗물방류밸브입니다.

 빗물방류밸브

 

 

 

 

 

간간히 제법 화려한 단풍도 보이고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달린 모습이 무척 풍요롭습니다.

 

 

 

 

 

 

 

 

 

양화대교와 만나는 곳에 선유도 공원관리사무소가 있고

도로변 정문에는 선유도공원을 알리는 안내간판이 붙어있군요.

 선유도공원 정문

 

 

 선유도공원 관리사무소

 

 

 

 

 

관리사무소 맞은편은 온실인데

부레옥잠과 선인장 등이 눈에 뜨일 정도입니다.

 

 

 

 

 

 

 

 

 

인근의 수질정화원은 데크로 연결되어 있는데

계절적으로 늦가을이어서 그런지 다소 을씨년스런 분위기입니다.

 

수질정화원 

 

 

 

 

 

공원 북쪽 산책길로 들어섭니다.

양화대교와 북단의 마천루 건축물들이

맑은 하늘아래 빛나고 있습니다.

양화대교 북단의 모습

 

 

 

 

 

고양이가 한가롭게 가을의 햇살을 즐기는 현장을 지나면

정자인 선유정입니다. 선유정의 현판글씨가 명필이네요.

아래쪽 한강변에는 선박 몇 척을 두고 요란한 공사소음이 들립니다.

아마도 배를 이용한 이벤트성 볼거리를 조성하는 듯해요.

 한가로운 고양이

 

 

 

 선유정

 

 

 몇 척의 선박으로 공사중인 현장

 

 

 

 

 

선유도 이야기관 앞의 흉물스런 콘크리트 구조물(기둥)은

어느 새 나무로 뒤덮여 아름다운 정원수로 다시 태어난

녹색기둥의 정원입니다.

 

 

 콘크리트 기둥의 변신

 

 

 수생식물원(?)

 

 

 

 

공원 중앙부로 들어오니 가장 화려한 단풍이 반겨줍니다.

화장실 벽면의 공원안내문도 이색적이네요.

 

 

 

 

 화장실 벽면의 공원안내문

 

 

 

 

 

다시 북쪽 강변으로 가니 카페테리아 “나루”입니다.

이곳에 오니 더 많은 공사현장을 볼 수 있군요.

 

카페테리아 나루

 

 

강변공사현장

 

 

 

 

선유도공원은 누구나 부담 없이 산책할 수 있는

도심 속 공원으로 거리가 가까우면 자주 가고 싶습니다.

 

 

 

 

 

☞ 글이 마음에 들면 아래 공감하트(♥)를 눌러 주세요!

(로그인이 없어도 가능합니다)

728x90
반응형
Posted by pennpen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