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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 소천면 소재 분천역 산타마을은 경상북도와

봉화군, 코레일(경북본부), 그리고 지역주민이 합심해

산타를 주제로 운영하는 대표적 겨울축제로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됐던 지역축제입니다.

 

2014년부터 매년 여름과 겨울 두 차례 산타마을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2013년 개통한 V트레인(백두대간 협곡열차)과

O트레인(중부내륙 관광열차)을 활용하여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핀란드 산타마을 로바니에미를 벤치마킹한 것입니다.

영동선철도 분천역이 있는 이 산타마을은 계절에 관계없이

세계인들이 찾고 있는 글로벌 주말관광 명소로 우뚝 섰습니다.

 

특히 분천역은 스위스의 관광도시 체르마트 역과 

자매결연을 맺었습니다. 체르마트는 마테호른(4,478m)을 조망할 수 있는 

고르너그라트(3,090m)까지 산악열차로 갈 수 있는 거점도시입니다.   

 

산타마을은 겨울설경을 배경으로 다양한 체험시설과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산타클로스의 집 모양으로 변신한 분천역에서 승무원들이

산타와 루돌프 복장을 하고 관광객을 맞이합니다.

분천역에서는 산타 레일바이크, 눈과 얼음 썰매장, 북극곰,

루돌프 대신 당나귀가 끄는 산타 꽃마차를 타볼 수도 있습니다.

 

 

 

 

이 산타마을은 매년 겨울철이 되면 10만 명 이상이 찾을 정도로

지역의 유명 관광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번 겨울 분천역 산타마을은 2018년 12월 22일부터

내년 2월 17일까지 58일 동안 운영됩니다.

 

 

 

 

필자는 서울에서 등산버스를 이용해 산타마을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눈앞에는 바로 풍차가 있는데 겉모양만 보지 말고

반드시 안으로 들어가 보아야 합니다.

풍차 안은 산타방으로 꾸며져 있는데

실제로 산타가 살고 있을 법한 내부 장식이 되어 있으며

산타복장의 안내원이 사진모델이 되어 주고 있습니다.

 

 

 

 

 

 

 

 

 

 

풍차에서 분천역으로 가는 길목에도 산타관련 각종 이벤트가 풍성합니다.

순록과 이글루, 매점도 산타가 사는 동화 속 같은 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산타마을을 알리는 각종 조형물도 사진 찍을 거리를 제공합니다.

산타하우스와 스노우 하우스도 보이네요.

 

 

 

 

 

 

 

 

 

 

 

 

 

 

 

이글루 소망터널 안에는 방문객들이 기록한

각종 소망이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군요.

 

 

 

 

 

 

 

 

이제 분천역으로 갑니다. 봉화군 소천면 소재 분천역은 영동선의 철도역입니다.

이곳에서는 강릉역, 동해역, 부전역, 동대구역 등으로 가는 무궁화호 열차가 1일 6회,

중부내륙순환열차가 1일 2회, 백두대간협곡열차가 1일 6회 운행하며,

경북나드리열차도 토.일 왕복 1회 정차하는 교통의 요지입니다.

 

 

 

 

 

 

 

 

 

 

분청역사 앞에는 산타와 함께 호랑이 조형물도 여럿 보입니다.

이곳과 호랑이가 무슨 연관이 있을까 살펴보다가

이와 관련된 안내문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과거 석탄산업이 활발할 당시에는 열차도 많이 다니면서

인구도 지금의 10배가 넘었으나 석탄산업의 쇠락으로 인해

사람들도 점차 떠나고 분천역도 무인역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즈음 1991년 어느 점쟁이가 지나가면서 분천역 앞의 거대한 바위산을 바라보며

저 산의 형상이 호랑이를 닮아 사람들이 무서워 모여들지 않는다며

산을 깎아내리면 1천호(千戶)의 사람들이 모여들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답니다.

 

얼마 후 이곳에 자갈공장이 들어서 산을 깎아 자갈을 채취하게 되자

호랑의 모습은 자취를 감추었고 그로부터 약 20년 후

백두대간 협곡열차가 운행되고 산타마을이 조성되면서

옛날의 영화를 재현하고 있는 중입니다.

 

 

 

 

 

 

 

 

분천역 산타우체국은 분천역 역사 일부를 리모델링해 꾸민 것으로

빨간 우체통에 넣은 편지는 수신인에게 배달되며,

산타할아버지에게 편지를 보내면 산타할아버지의 답장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우체국에는 일요일임에도 2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며

벽난로를 비롯한 각종 눈사람 조형물 및 인형 등이 놓여있어

밖으로 나가기가 싫어집니다.

 

 

 

 

 

 

 

 

 

 

 

 

 

말이 끄는 꽃마차를 타고 거리를 오갈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니 먹거리 장터가 조성된 매우 자연스런 현상입니다.

한식과 분식 그리고 여러 종류의 간식거리가 많아

먹는 걱정은 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실 산타마을은 눈이 와야 제격이지만 비록 눈이 없어도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어른들에게는 동심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는 곳! 바로 봉화군 분천역 산타마을입니다.

(2018.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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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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