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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및 월출산과 함께 남한의 3대암산이라는 국립공원 주왕산!
주방천에 위치한 3개의 폭포에 처음 놀라고,
주왕암 가는 길의 전망대에서 바라본 거대한 암봉에 두 번 놀란 후 대전사로 하산합니다.

대전사 경내에서 바라본 기암(旗巖)에 세 번째로 놀란 다음
정신을 차려 보니 경내에는 네 번 째로 놀랄만한 아름다운 꽃이 피어 있습니다.

 



사람들은 사찰을 둘러보는 것보다는
꽃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느라고 매우 분주한 모습입니다.

나무의 이름을 몰라서 고민하다가 주변 방문객에게 물어보아도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주차장으로 나오며 나물을 파는 노파에게 문의하니
즉시 "겹사꾸라"라는 대답이 들려옵니다.
귀가하여 확인해보니 맞습니다.

이 나무는 일반 벚나무보다 늦게 꽃이 피는 "겹벚나무"입니다.
역시 현지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이 나무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습니다.
(2009. 5. 1)
 



《겹벚나무 개요》  

높이는 10m이다. 일본에서 산벚나무를 육종(育種)해 만든 품종이다. 햇볕이 잘 들고 비교적 습기가 많은 모래질 토양에서 잘 자란다. 잎은 어긋나고, 생김새는 달걀을 거꾸로 세워 놓은 듯한 타원형이다. 어린 잎은 붉은 갈색이지만 커 가면서 점점 녹색을 띤다. 길이는 8~12㎝이고, 끝이 뾰족하다.

꽃은 다른 벚나무 종류보다 늦게 펴서 5월이 되어야 핀다. 흰색이 섞인 분홍색 꽃이 겹꽃으로 피는데, 씨방과 꽃잎이 변해 꽃이 되기 때문에 열매는 맺지 못한다. 즉 1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지만, 암술이 퇴화되어 꽃잎으로 변하기 때문에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이다. 꽃은 갈수록 짙은 분홍색으로 변해 절정기에 달하면 나무 전체가 온통 분홍빛으로 물들어 장관을 연출한다.

번식은 벚나무를 대목(臺木:접붙일 때 바탕이 되는 뿌리 달린 나무)으로 삼아 접붙이기를 한다. 나무의 생김새(樹形)가 아름답고 꽃이 보기 좋아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중부 이북에서는 잘 자라지 않고, 병충해에 약해 수명도 짧다.(자료 : 두산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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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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