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레바퀴처럼 생긴 수레국화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서패리 돌곶이 마을에서 막을 올린
심학산 돌곶이 꽃축제(2009. 5. 30∼6. 7)에는 약 150여 종의 꽃이 있다.
이중 가장 화려하게 핀 꽃은 축제를 대표하는 꽃양귀비이다.
그렇지만 유채꽃, 샤스타데이지, 안개꽃 등 조연급 꽃도
저마다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꽃양귀비

남색의 꽃을 피운 수레국화의 모습도
그 독특한 색상으로 인해 매우 이색적이다.
수레국화는 국화과의 한해살이풀로, 높이는 30~90cm이며,
잎은 어긋나고 선 모양이다.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붉은 색, 흰색, 남색 따위의 꽃이
원줄기 끝에 하나씩 핀다.
관상용으로 재배하는데 유럽 동부,
남부가 원산지이다.(자료 : 다음국어사전)

영어로는 "콘플라워(cornflower)"라고 한다.
사랑과 희망을 상징하는 콘플라워는 1925년 투탕가멘(Tutankhamen)의 미라를
발굴할 당시 회색으로 변색되었지만 형태 그대로 발견되었다.
국화과 일년초로 지중해에서 서아시아에 걸쳐 분포하고 있다.

허브 가든이나 꽃꽂이용으로 세계 각국에서 재배하고 있는데
5월에서 7월까지 청색, 흰색, 분홍색, 적색 등의 다양한 꽃이 계속 핀다.
토양을 가리지 않으므로 초심자도 재배하기 쉬우나
양지바르며 배수와 통풍이 잘 되는 곳이라야 한다.
유기질 비료를 주면 생육 상태가 매우 좋아진다.
꽃말은 행복이다.(자료 : 다음 신지식) 

수레국화는 그 생긴 모습이 흡사 우마(牛馬)가 끄는 수레바퀴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 듯 하다.   

수레국화/이승민

널 처음 보던 날
너무 고운 푸른빛에 눈 시려
운동 가던 걸음도 멈추고
뭘까뭘까뭘까?
한참을 마음 담았지

살짝 댄 손위로
파르르 물들어 오던 숨결
운동하던 시간 내내 머물러
무슨무슨무슨?
꽃이 저리도 파랗지

넓은 초원 위
팔랑거리며 돌아가는 풍차가
내 머릿속에도 돌고있는지
파랑파랑파랑 꽃 요정
팔랑개비국화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