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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에서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태종대로 갔습니다. 태종대는 신라29대 태종무열왕이 삼국통일의 위업을 달성한 후 전국을 순회하던 중 이곳의 절경에 심취하여 활을 쏘며 즐겼던 곳이라고 하여 유래되었습니다. 드라마 선덕여왕 시청자들은 태종무열왕은 몰라도 김춘추는 잘 알겠지요. 그 김춘추가 바로 무열왕입니다. 탤런트 유승호가 김춘추 역을 맡아 김유신 장군과 함께 열연했지요.

태종대 정문에서 내려 안으로 들어서면 순환열차 매표소(요금 1,500원)입니다. 시간이 충분하면 걸어도 한 시간 정도 걸린다는 데,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다니며 여러 곳을 들릴 경우 시간이 촉박하므로 순환열차를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태종대 정문

 태종대 표석


 순환열차 


전망대에서 내리면 바다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대했던 암릉은 보이지 아니합니다. 이를 보려면 등대로 가야합니다.


 전망대에서 본 바다


등대상징조형물을 지나 연결된 통로를 따라 계단을 내려서면 망부석과 신선바위, 태종바위 등을 볼 수 있지만 어찌나 바람이 세차게 불어오는지 몸을 가누기가 힘들어 내려가다가 다시 올라옵니다. 태종대에 이처럼 강풍이 몰아치는지는 미처 몰랐습니다. 난간의 손잡이가 없었다면 몸뚱이가 저 멀리 날려갈 것만 같습니다. 등산을 다니며 혹독한 소백산 칼바람을 맞은 이후 가장 강력한 바람입니다.  

                                                        등대가는 길

                                            기념조형물

 상징 조형물



                                               등대

                                           신선바위


 해변의 파도


 바다풍경


 해변의 암릉


하늘이 파랗게 개었으면 상징조형물과 바다와 암릉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이 연출되었을 텐데, 흐린 날씨로 인하여 전체적으로 사진이 칙칙하게 되어 못내 아쉽습니다.(2010. 3. 3)  

☞ 시티투어코스(태종대행)는 부산역을 출발하여 용두산공원-연안여객터미널-영도75광장-태종대유원지-국제크루즈터미널-송도해수욕장을 거쳐 부산역으로 되돌아옵니다. 관광객은 각 정차장소에서 내려 자유시간을 가진 후 매 40분마다 운행되는 다음 버스를 타면 됩니다. 첫 버스는 09:20분, 막 버스는 16:40분입니다. 요금은 어른 10,000원(당일자 KTX 승차권을 제시하면 8,0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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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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