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볼일을 보러 갔는데 시간적인 여유가 있습니다. 부산역에서 나오니 우측에 바로 시티투어 버스가 기다리고 있네요. 시티투어는 해운대코스와 태종대코스로 나뉩니다. 물론 야경코스도 따로 있습니다. 사실 다른 곳보다도 태종대를 다시 가 보기 싶었기에 태종대행 버스에 탑승했습니다. 요금은 어른이 10,000원이지만 당일자 KTX 승차권을 제시하니 2,000원을 할인해 주는군요.
부산역사
시티투어 버스
제일 먼저 정차한 곳은 용두산 공원입니다. 30여 년 전에 오르고 다시 올랐더니 그 때의 기억이 거의 없습니다. 이 공원은 산의 형태가 용이 바다에서 육지로 올라오는 용의 머리에 해당하는 곳이라 하여 용두산(龍頭山)이라고 불렀습니다.
용두산공원 표석
공원입구에는 용두산공원을 알리는 큼직한 표석이 늠름하게 서 있네요. 그 뒤로 종각(시민의 종)과 꽃시계가 보입니다. 이 꽃시계는 전국에 설치된 것 중 유일하게 초침이 있는 시계랍니다.
종각(시민의 종)
초침이 있는 꽃시계(전국 유일)
비둘기광장에는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있고 그 뒤에는 부산타워가 있습니다. 타워에 오르면 부산의 항구가 잘 조망된다지만 다음 버스가 올 때까지 40분 동안 주변을 둘러보아야 하기 때문에 오르지 못합니다.
비둘기 광장
이순신 장군동상
기념관
타워 앞 용탑은 여의주를 움켜쥐고 하늘로 승천하려는 요의 모습을 형상화 한 조각으로 부산시민의 역동적인 힘을 상징한다고 합니다.(2010. 3. 3)
용 탑
☞ 시티투어코스(태종대행)는 부산역을 출발하여 용두산공원-연안여객터미널-영도75광장-태종대유원지-국제크루즈터미널-송도해수욕장을 거쳐 부산역으로 되돌아옵니다. 관광객은 각 정차장소에서 내려 자유시간을 가진 후 매 40분마다 운행되는 다음 버스를 타면 됩니다. 첫 버스는 09:20분, 막 버스는 16:40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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