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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간 노비를 추격하는 KBS 수목드라마 추노(推奴)는 이제 본격적으로 노예잡이꾼 이대길(장혁 분)이 송태하(오지호 분)를 추격하는 장면에 돌입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혜원(이다해 분)은 재취자리로 시집간 첫날밤 홀로 도망을 나와 주막에 머물기도 하면서 사내들과의 아슬아슬한 장면을 잘 넘기는가 싶더니 결국 한적한 산길에서 늑대 같은 두 봇짐꾼에게 붙잡히고 맙니다.


                               주막의 밤 풍경 

                             봇짐꾼에게 잡힌 혜원

두 마리 짐승으로 변한 남자는 혜원의 윗옷을 풀어 헤칩니다. 치마로 가슴을 단단히 동여매었지만 가슴의 윗부분이 허옇게 드러납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이다해의 몸매가 매우 풍만하다고 감탄한 반면, 일부에서는 너무 선정적으로 노출을 했다는 비판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다해의 노출장면을 다시 보아도 왜 호사가(好事家)들이 이 정도의 노출을 가지고 문제를 삼는지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솔직히 해수욕장에 가면 비키니차림의 여성들이 넘쳐납니다. 그러나 장소가 해수욕장이라서 그런지 누구도 비키니 수영복을 과다노출이라고 비난하지 않습니다.

각종 미인선발 대회에서는 반드시 수영복 심사가 따릅니다. 그런데 여기서도 과다노출시비는 없습니다. 매년 연말이면 각 방송사마다 연예대상과 연기대상 시상식을 개최합니다. 이 자리에 참석하는 몇몇 여배우들은 가슴의 라인이 드러나거나 과감하게도 등이 모두 파인 상태로 나오는 경우도 가끔 있습니다. 이 때에는 "숨막히는  뒤태" 또는 "파격 의상" 등의 찬사가 이어지지만 과다노출을 비난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자동차(모토) 쇼에서도 레이싱 걸들은 간혹 가슴을 거의 들어낸 채 섹시한 몸매를 과시하면서 갖가지의 포즈를 취해 주지만 선정적이라는 보도는 보지 못했습니다.


                                              서울모토쇼의 레이싱걸



이다해의 경우 사진에서 보듯 가슴 위가 살짝 드러난 것 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정성 논란" "과도한 노출로 논란" "선정성 도마 위에"라는 등의 제목을 붙여 보도하고 있는 것을 보면 과연 과다노출에 대한 잣대가 무엇인지 의심스럽습니다. 배우 이다해를 아끼는 사람들의 애정어린 충고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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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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