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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주말드라마 <열혈장사꾼>은 현재 자동차업계에서 제일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급발진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급발진 문제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은 대산자동차 부사장 강승주(최철호 분)와 드림모터스를 운영하는 하류(박해진 분)입니다. 여기서 강승주는 가해자이고, 하류는 피해자입니다.

                                         강승주

                                      하 류 

 
강승주는 돈과 출세를 위해서라면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인간이며, 문제가 발생하면 모든 것을 돈으로 해결하는 위험천만한 인물입니다. 회사측에서 주요한 부품에 문제가 있어 자동차검사소에 재검사를 요청했는데 그는 검사원에게 뒷돈을 주고 엉터리 합격서를 받아 냅니다.

                            강승주에게 매수당한 현장조사원


그는 자신이 판매한 자동차의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하자 보험회사의 현장조사원인 한 차장을 돈으로 매수하여 입막음을 합니다. 그리고 피해자 가족에게는 위로금이라는 명목으로 거액을 집어주고 더 이상 문제제기를 못하도록 합니다.

대산자동차의 영업본부장인 김재희(채정안 분)는 강승주와 애증관계로 얽힌 사이입니다. 재희는 승주가 철저하게 무너지기를 원합니다. 그녀는 승주의 컴퓨터에 숨겨둔 급발진 사고현장테이프를 복사하여 대산의 김 회장이 참석한 곳에서 이를 공개합니다. 그러나 재생된 테이프는 엉뚱하게도 과거에 리콜할 당시 발생한 사고입니다. 승주가 이 테이프를 바꿔치기 했기 때문입니다. 

                           승주의 비리를 파헤치는 김재희


한편 드림모터스 점장인 김창식(오용 분)은 강승주로부터 뒷돈을 받고 당시 인기차종인 세레스를 파격적인 싼값으로 공급받아 판매합니다. 자동차는 순식간에 40여대가 팔렸지만 동일차종에 대한 출고가 지연되는 데도 불구하고 자동차가 공급되는 것을 이상히 여긴 하류는 이를 점장에게 따진 결과 결국 그가 매수 당했음을 알게 됩니다. 강승주는 결함이 있어 리콜되는 차량을 일부러 하류에게 떠넘긴 것입니다.

                              승주로부터 뒷돈을 받는 김창식

 
졸지에 리콜대상차량을 판매하여 악덕 딜러로 낙인찍힌 하류는 강승주의 사주를 받은 자동차 업계로부터 딜러권 박탈이라는 제재를 당합니다. 하류는 판매한 차량전부를 회수하기로 합니다. 마지막 한 대가 남았을 때 차량을 회수해 오던 이순길(조진웅 분)이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합니다. 신호대기가 끝나 출발하려고 기아변속을 하는 중 자동차가 급발진한 것입니다.

                             악덕 딜러로 몰린 하류팀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한 이순길 

 
하류는 이번에야말로 강승주에게 복수하리라 다짐합니다. 사고당시의 목격자와 그 순간을 촬영한 테이프를 입수하고, 보험회사 현장조사원 한 차장과 피해자가족을 설득하여 과거의 급발진 사고 처리에 문제가 있었다고 진술해 주기로 약속합니다.

돈을 받는 사실 때문에 양심의 가책을 느낀 한 차장은 강승주에게 전화로 더 이상 협조할 수 없다고 고백하자 강승주는 그를 만나 받은 돈을 전부 반환하라고 협박하여 결국 해외로 출국시킵니다. 또한 피해자가족에게 진술을 못하도록 회유하는 한편, 이번 이순길의 사고현장을 촬영하고 목격한 자에게도 마수의 손을 내밀었습니다. 하류는 다시 이들을 찾아가서 진실을 밝히는데 협조해 줄 것을 호소했지만 이들은 이미 승주 편에 섰습니다. 

강승주는 비서에게 지시하여 하류를 납치해 이순길의 사고현장 테이프를 훼손합니다. 그리고 하류보다 먼저 기자회견을 자청하여 지금까지의 의혹을 전면 부인합니다. 오히려 피해자가족은 적반하장으로 하류 측이 찾아와서 이번 사건을 급발진으로 몰고 가자고 협박했다고 진술합니다.

                           하류가 보관하고 있던 사고현장 테이프를 빼앗아 소각하는 강승주 비서

                            기자회견장 모습 

                               피해자 가족의 엉뚱한 진술 

   
그 순간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하류는 다혜(조윤희 분)가 입수한 그 전 사고현장의 테이프원본을 공개합니다. 자신의 아들이 사망한 사고현장 테이프를 본 피해자 가족은 비로소 승주가 자신을 회유한 사실을 털어놓습니다. 승주는 피해자와 목격자를 매수한 인간으로 낙인찍혀 고개를 떨굽니다. 대산 유 회장(송재호 분)은 기자들 모아놓고 우리 차 문제 있다고 홍보했나며 승주를 좇아 냅니다.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하류

                               다혜가 입수한 사고현장 테이프를 재생하는 모습

 
이번에야말로 강승주는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언론에서는 대산자동차가 문제된 차량 1만여 대를 리콜하겠다고 보도했습니다. 그 보도 어디에도 자동차 급발진이라는 말은 없습니다.

                               대산자동차 리콜사실을 보도한 언론


그런데 유 회장은 칩거중인 강승주의 집으로 찾아와 한번 더 해보지 않겠느냐고 제의합니다. 유 회장의 강승주에 대한 집착은 못 말립니다. 앞으로 태풍자동차 송 회장(정동환 분)과 손잡은 하류와 대산의 유 회장과 손잡은 강승주 간의 마지막 불꽃 튀는 경쟁이 예상됩니다.

                                  칩거중인 강승주를 찾아간 대산 유 회장

                                  유 회장의 방문을 받고 놀라는 승주

                              태풍자동차의 송 회장  

 
예고편을 보면 대산자동차를 퇴사하여 승주와 결별한 김재희와 송만득(이재용 분)도 하류를 돕습니다. 하류는 이순길의 사고원인을 밝혀 안전을 도외시하는 세태에 경종을 울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지막 남은 2회의 방송에서 자동차 급발진 문제의 결말 등 막판 반전이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보아야 하겠습니다. 

                                   김재희와 송만득

                                      송만득과 매왕(이원종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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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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