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펜의 나홀로 여정

색상이 다양한 여름 꽃 루드베키아

꽃과 식물 2009. 10. 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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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드베키아(rudbeckia)는 국화과 식물로 원추천인국이라고도 한다.
이는 두상화의 중심에 있는 짙은 자주색 부분이
원추형이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게 되었다.
영어로는 "pinewoods coneflower"라고 부른다.

이와 같은 종류로 키다리노랑꽃이 있는데,
다른 이름으로 "겹꽃삼잎국화"'라고 부른다.
이는 "겹꽃, 즉 여러 겹의 꽃이 피는 삼잎국화"라는 뜻이다.
가운데 눈이 시커먼 것은 "검은눈천인국'이라고 한다.

원추천인국은 북미 원산의 관상용 한해살이풀이다(여러해살이풀도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1959년에 처음 도입되었다.
현재 전국의 도로변에서 무척 흔하게 볼 수 있다.
특별한 관리를 해주지 않아도 잘 자란다.

대부분 사람 무릎 정도 높이까지 자라며, 전체에 털이 빽빽하게 나 있다.
잎은 어긋나며 잎자루가 없다. 꽃은 여름에 핀다.
두상화의 주변에 붙어 있는 혀꽃(설상화)은 노란색인데,
중심부로 갈수록 갈색으로 변하는 것이 많다.

루드베키아는 30여 종이 있다고 하는데,
원추천인국, 검은눈천인국, 삼잎국화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전문가가 아니면 구분하기 힘들므로
그냥 루드베키아라고 알고 있으면 될 것이다.

꽃 모양은 비슷하지만 색상이 다른 게 많아 과연 같은 종류인지 헷갈릴 때가 많다.
이 사진은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해산터널 입구의 해산령에서 찍은 것이다.
여름에 피는 꽃인데 가을까지 남아 있는 게 신기하여 카메라에 담았다.
(2009.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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