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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합덕성당-쌍으로 만든 종탑이 아름다운 성당

pennpenn 2025. 2. 26.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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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시 합덕읍 합덕리 소재 합덕성당(충청남도 기념물 제145호)은 충청도 최초의 천주교 본당으로 당초 예산군 고덕면 상궁리에 세워진 양촌성당(1890년 설립)으로 출발하였고 1899년 초대 본당주임 퀴를리에 신부가 현 위치에 한옥성당을 건축해 이전하면서 합덕성당으로 명칭을 바꾸었습니다. 그 뒤 1929년 패랭(백문필)신부가 고딕양식의 성당건물을 신축하였는데, 낮은 언덕 위에 자리한 이 성당은 정면의 종탑이 쌍으로 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건물의 전면에는 3개의 출입구와 3개의 창이 있는데 그 상부는 모두 무지개 모양의 아치로 되어 있습니다. 외벽은 붉은 벽돌, 창의 둘레와 종탑의 각 모서리는 회색 벽돌로 쌓았으며, 창의 아랫부분과 종탑의 각 면에는 회색 벽돌로 마름모 모양의 장식을 더한 모습입니다. 합덕성당 정문에서 성당을 바라보면 쌍으로 된 종탑을 잘 볼 수 있는데 방문한 시각이 역광타이밍이라서 제대로 사진을 담을 수 없네요. 성당입구의 우측에는 가정을 위한 기도상(성가정경당)과 작은 종이 여럿 매달인 조형물(종탑)이 있습니다.

합덕성당 정문에서 본 모습(자료/버그네순례길 홈페이지)

 

 

 

 

 

 

종탑 쪽에서 바라본 정문의 모습

 

 

가정을 위한 기도상(성가정경당)

 

 

종탑

 

성당 전면

 

 

 

 

 

성당 안으로 들어섭니다. 내부는 돔형식이어서 천장은 둥근데 화려함보다는 고상하면서도 소박한 모습입니다. 정면 제단 좌우로는 예수상과 성모마리아상이 모셔져 있군요. 양쪽 벽면에는 유리창 중간에 성화가 걸려 있었지만 실내가 어두워 사진에 담지는 못했습니다. 입구의 좌측은 아마도 고해실인듯 합니다. 여느 성당에서나 볼 수 있는 스테인드글라스의 화려한 무늬가 없는 게 다소 이색적입니다.

성당내부

 

정면제단

 

제단 우측 성모마리아상

 

제단 좌측 예수그리스도상

 

제단에서 출입문 쪽으로 본 모습

 

벽면의 모습

 

고해실(?)

 

 

 

 

 

성당을 나와 좌측으로 들어갑니다. 붉은 벽돌집(역사관)을 지나면 성당 뒤쪽에 성직자들의 묘지와 순교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성 다블뤼 안토니오 주교의 백색동상이 이채롭군요. 그 아래쪽 계단을 내려서면 합덕농촌테마공원으로 이어집니다. 합덕지방은 일찍부터 천주교의 사적지로 1866년(고종3년) 병인박해(丙寅迫害) 때에는 여러 선교사들이 체포되기 전 피신하였던 곳으로 현 구합덕성당의 신리공소(新里公訴)에 당시의 유물들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역사관

 

 

성 다블뤼 안토니오 주교의 동상

 

 

선직자 묘지

 

 

합덕농촌테마공원으로 이어지는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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