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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정에서 사찰로 바뀐 사연 

길상사의 역사는 매우 짧지만 그 설립계기가 매우 특이하다.
길상사는 1960년대에서 80년대 말까지 삼청각, 청운각과 함께
최고급 요정의 하나였던 대원각(大苑閣) 자리에 세워진 사찰이다.

서울 성북동 깊숙한 산자락의 대원각 주인이었던 김영한 여사(법명 길상화)가
7,000여 평의 대지와 건물 40여 동 등 1천억원대의 부동산을
1996년 법정스님에게 조건 없이 시주해 길상사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김영한 씨는 해방 후 북한에서 살았던
시인 백석(1912~1995)의 연인으로도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법정스님은 이듬해인 1997년 송광사에 딸린 사찰로 길상사를 개원했고,
김영한 보살은 1999년에 8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김 여사의 유해 또한 화장장으로 이곳에 뿌려져 있다.

1997년에 길상사 개원법회를 봉행하였고, 1998년 1월 1일에 길상사 시민선방
"길상선원"을 개원하였으며 그 해 5월에 설법전에 "열린 시민선방"을 개원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길상사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의 사찰을 돌아볼 수 있는 공간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불도체험, 수련회 등의 프로그램과 고사리손의 미술대회 및 대중가수의
콘서트까지 개최하는 등 도심 속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
(자료 : 네이버 지식에서 참고)



▲ 전원주택 같은 길상사

입구에는 일주문이 세워져 있고, 안으로 들어서니 본당이 나온다.
바로 음식점을 하던 한옥집을 약간 개조해 극락전 현판을 달아 놓았다.    

삼각산 길상사 일주문

지장전 방향에서 바라본 일주문

가지런한 이정표

한옥 같은 극락전

극락전

극락전 내부

극락전

극락전

전원주택 같은 극락전



우측에는 범종각이다. 그 아래에는 생수가 흘러나온다.
길손이 목을 축이기에 안성맞춤이다.  

범종각

범종각

약수터

작은 불상

작은 불상



좌측 뒤로 들어가니 그 동안 음식점으로 사용되던 집들이
선방이라는 이름아래 스님들의 수도처로 변했다.
방문객들도 조용히 경내를 산책하면서 이곳의 분위기를 즐긴다.
절 집이라고 하기보다는 공원이라고 하는 게 더 잘 어울릴 듯하다.
 

별장 같은 선방

길상선원

스님은 수행중

이름도 고운 청향당

일반인은 출입금지 지역



좌측의 지장전은 새로 지은 대형 건물이다.
지장전 앞에는 조그만 연못이 있는데 연잎만 무성할 뿐
연꽃은 아직 보이지 않고, 개연꽃 두 송이만 보인다.

지장전

지장전 연못

지장전 내부



경내를 산책하면서 여러 종류의 야생화를 만났다.
능소화, 산수국, 홑왕원추리, 자주달개비, 도라지, 초롱꽃, 백합,
수련, 백일홍, 하늘나리 등이다.            

능소화

산수국

홑왕 원추리

자주달개비

도라지

초롱꽃

백합

수 련

백일홍

하늘 나리


도심에서 가까운 곳에 이런 쉼터가 있음은 우리 모두를 위해
참으로 바람직한 일이다.
천지개벽이란 바로 이를 두고 이름일 것이다.

한 때 고관대작들이 드나들던 요정이 이토록 문턱을 낮추고
일반인에게 개방되기가 그리 쉬운 일인가!
 

☞ 길상사 홈페이지:
www.kilsangsa.or.kr

☞ 가는 길(승용차) : 광화문에서 삼청동길을 지나 삼청터널을 지나면 음식점 삼청각이다.   
                                  길상사 이정표를 보고 가면 길의 좌측에 일주문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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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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