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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물원(구 과천 서울대공원)에 입장하면 제일 처음 만나게 되는 동물이 홍학이다. 홍학은 그 이름에서 붉은 색을 가진 동물이 연상되지만 흰색도 있다. 홍학은 그냥 자유롭게 쉬고 있는 모습도 아름답지만 사육사의 손짓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모습도 환상적이다.


쇼가 시작되기 전 한가롭게 쉬고 있는 모습 




평일 오후 세시만 되면 어김없이 홍학쇼가 펼쳐진다. 신나는 음악이 흘러나오고 사육사가 모습을 드러내면 그녀의 손짓에 따라 66마리의 홍학이 방향을 바꾸기도 하고, 두 무리 또는 네 무리로 나누어지기도 하며, 물 안으로 들어오기도 한다. 때로는 날개를 퍼덕이며 나는 흉내도 낸다.



우측으로 가다가

 방향을 바꿔 좌측으로 간다 

 날개를 퍼득이기도 한다. 



원래 홍학은 날 수 있지만 사육을 위해 날지 못하도록 날개의 털을 자른다는 것이다. 사육사는 이게 동물 학대는 아니라고 말한다. 영구적으로 날지 못하게 하는 게 아니라 양 날개 특수부위의 길이를 다르게 해서 잠정적으로 날지 못하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란다. 사실 이곳에 한번 사육되면 죽을 때까지 있으므로 영구히 날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리라.





 


전 세계적으로 홍학은 모두 6종류가 있는데, 이곳에는 큐바홍학, 칠레홍학, 유럽홍학, 꼬마홍학 등 4가지 종류의 홍학이 사육되고 있다고 한다. 홍학은 영어로 플라밍고로, 스페인의 정열적인 춤이 생각나는 이름이다. 어제 서울은 금년 여름 수은주가 가장 높은 34.3도 까지 치솟아 찜통더위가 이어졌다. 한 주를 새롭게 시작하는 월요일, 홍학이 펼치는 쇼를 보며 마지막 무더위를 슬기롭게 극복하자.    







 

홍학의 일생(자료 : 다음백과사전)

홍학(紅鶴)또는 플라밍고(flamingo)는 홍학목 새들의 총칭이다. 모두 홍학과에 속한다. 홍학은 대부분 키가 90-150㎝이다. 날개길이는 37-44cm, 꼬리는 15cm 정도이다. 목이 길고 주둥이는 중간쯤에서 급히 아래쪽으로 구부러졌고 발에 물갈퀴가 있다.  몸빛깔은 밝은 붉은 색에서 엷은 분홍색까지 다양하고, 날개 끝은 검은색이다.

물 속을 긴 다리로 오가며 대부분 물벼룩 같은 작은 동물과 개구리·새우 그리고 조류(藻類) 같은 수생식물을 먹는다. 부리의 가장자리에는 빗살 모양의 여과기가 있어 물 속에서 먹이를 찾을 때 진흙이나 모래를 거를 수 있다. 집단을 이루어 생활하며, 수천 마리가 함께 모이기도 한다.

짝짓기는 1년에 한 번 하며, 둥지는 진흙을 쌓아 올려 만든다. 대부분의 암컷은 둥지 위의 오목한 곳에 한 개의 알을 낳는다. 알은 품은 지 약 30일 만에 부화하며, 알에서 나온 새끼는 약 5일이 지나면 둥지를 떠나 작은 군집을 이룬다. 그러나 새끼는 둥지로 되돌아와서 어미의 소화계에서 만들어지는 액체 상태의 먹이를 받아먹는다. 약 2주가 지나면 새끼는 큰 군집을 이루고 스스로 먹이를 먹기 시작한다. 자연 상태에서의 수명은 약 15-20년이고, 사육 상태에서는 더 오래 산다. 전 세계의 많은 곳에 분포하며, 일생 동안 호수·습지·바닷가에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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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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