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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월화드라마 <공부의 신> 제11회는 여러 가지 스토리가 전개되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압권은 장마리(오윤아 분) 이사장이 강석호(김수로 분) 변호사에게 구애하였다가 보기 좋게 퇴짜를 맞은 사실입니다. 새로운 러브라인이 출현하나 했는데 너무 빨리 진행되고 말았네요. 이외에도 여러 가지 명언이 많이 등장하였습니다.

 
▲ 장마리 이사장 "현정이가 나라면!"

모의고사장에 백현이가 현정을 업고 들어와 시험을 보지만 현정은 쓰러지기 일보직전입니다. 한수정 선생님이 현정의 이마를 손으로 짚어 보더니 열이 많이 난다고 합니다. 백현이 현정을 업으려고 하자 봉구가 나섭니다. 이 순간 강석호 변호사가 현정을 안고는 양호실로 갑니다. 복도에서 이 모습을 본 장마리 이사장이 독백처럼 내 뱉습니다. 
"현정이가 나라면…"

                         현정이를 안고 가는 강석호 

                              장마리 이사장의 행복한 상상 


그동안 장마리가 강석호에 대해 여러 차례 호의적인 감정을 나타낸 적은 있지만 이처럼 노골적으로 강석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한 것은 처음입니다.

모의시험결과 성적이 목표점수의 70%에 훨씬 못 미치자 강석호는 당초 약속대로 특별반을 해체하겠다고 선언합니다. 이사장 실로 들어온 장마리는 왜 이렇게 갈등을 때리느냐며 손거울 꺼내 얼굴을 살핍니다. 그러면서 두 번 째로 사모곡의 멘트를 날립니다.
"그를 좋아하니까!"



그러고는 병석에 누운 아버지를 향해 하소연합니다.

"아빠, 나 어떻게 해?"
 
이렇게 되면 한수정과 장마리는 강석호를 두고 사랑싸움을 하겠군요.     
 

▲ 이은유 선생님 "사랑은 개코에요!"

양호실에 있는 현정에게 언어영역 이은유 선생님이 들어오더니 현정을 보고 시험을 보자고 합니다. 그러고는 묻습니다.
"아직도 피나요?"



깜짝 놀란 현정이 반문합니다. 

"네?"

"마음에서 피나냐고? 그 애가 없으면 심장마비라도 걸릴 것 같죠? 사랑은 개코에요! 그 애 아니라도 사랑해 줄 사람 지천으로 널려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 누구의 사랑도 얻을 수 없죠! 동량질 밖에 될 수 없어요! 거지!




▲ 현정 "나한테는 친구가 안 어울려!"

마음의 병을 얻은 현정이 집으로 와 짐을 챙기다가 앨범을 발견하고는 한 장 한 장 넘깁니다. 가족사진을 발견하고는 아버지를 그리워하는데 초인종이 울립니다. 버튼을 눌러보니 길풀잎이 서 있습니다.
"핸드폰도 안 받고 궁금해서, 좀 어때?"
"괜찮아! 고마워, 잘 가!"



그러면서 현정이 영상장치를 끄려고 하자 길풀잎이 잠깜만 하고 외칩니다.

"무슨 일 있어? 뭔지 나에게 이야기 해주면 안될 까?"
"왜? 내가 왜 너한테 이야기해야 돼?"
"우리, 친구잖아!"
"친구? 내가 생각해 봤는데 역시 나 같은 애한테 친구 같은 거 안 어울리는 것 같애! 잘 가!"

현정은 믿었던 백현이 길풀잎과 키스신을 연출(실제로는 불발)한 것을 보고는 아직도 그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한 듯 합니다.
 

▲ 장마리 이사장 "내 사랑을 받아줘요!"

장미리는 강석호와 바에 앉아서 말문을 엽니다.
"내가 지금부터 중요한 이야기를 하겠어요. 특별반 없애지 않겠어요. 왕봉그룹(병문고 인수의향이 있는 회사)도 끌어들이지 않겠어요. 대신 내 사랑을 받아줘요!"



"장미리 이사장님의 사랑, 받지 않겠습니다. 약속은 지켜져야 합니다. 특별반 해체하십시오."

깜짝 놀란 이사장이 반문합니다.  
"약속을 지키지 위해서인가요? 아님 날 좋아하지 않아서인가요?"
"둘 다입니다."




기가 막힌 이사장이 헛웃음을 짓자 강석호는 한 마디 쐐기를 박습니다. 
"저에 대한 서운함 때문에 아이들에게 괜한 분풀이는 하지 않을 것으로 믿습니다."
"뭐예요?"
"이사장님 현명하고 사려 깊으신 분이라는 것을 압니다. 먼저 일어나겠습니다."



▲ 악녀로 변한 장마리 이사장
 
사랑에 실패한 이사장은 즉시 특별반을 해체하고 아이들 전원을 원래의 반으로 복귀시켰으며, 한수정(배두나 분)이 그토록 특별반 존속을 희망했지만 묵살하고 맙니다.



아이들은 백현의 주도로 다시 모이고 한수정 선생님의 지도를 받아 공부를 시작했지만 장마리는 이를 불허했으며, 교감 선생님은 방과 후 교실사용은 자신의 허가사항이라며 아이들을 쫓아냅니다.




아이들은 음악실, 컴퓨터실, 미술실을 전전하며 공부하려 하지만 집요한 이들은 끝까지 따라와 심지어는 소등까지 해 버립니다.  




이때 평소 한수정을 연모하던 체육교사 사도철(박휘순 분)이 도움이 되어 주고 싶다며 체육부실로 안내합니다. 이사장이 학생들 스스로 열심히 공부하던 모습을 지켜보는데 한수정이 다가와서는 왜 이렇게 심통을 부리느냐고 묻습니다.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에요!"

"강석호 때문에 그래요? 한번 찍어보고 말면 그게 사랑이에요? 그래가지고 시집가겠어요? 체면이 뭐가 그리 중요해요? 내 운명이 달린 문제인데!"
"한수정, 너 한번만 더 그딴 말하면 진짜 자른다?"

한수정은 돌아서며 깜짝 놀랍니다.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한 거지?"





▲ 마지막 순간 이성을 되찾은 장마리

왕봉그룹에 재단을 넘기는 마지막 서명의 순간, 장마리는 공부방을 찾아 전전하던 학생들이 생각나 결국은 서명을 거부합니다. 놀란 왕봉그룹과 교감선생님에게 특별한 이유는 없고 그냥 서명하기가 싫어졌다고 말합니다.




잠시 후 뉴스를 통해 재개발사업을 둘러싸고 왕봉그룹과 관련공무원의 유착관계가 드러났다고 보도합니다. 이는 봉구의 아버지가 음식점에서 케이크 상자에 든 돈 다발을 확인하였고 이를 강석호 변호사에게 알려 그가 언론에 제보한 때문입니다.

장마리는 부패에 연루된 기업에는 재단을 넘길 수 없다며 의기양양해 합니다. 이제 다시 강석호의 등장으로 특별반은 활기를 되찾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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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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