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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3월 20일은 24절기 중 춘분(春分)입니다. 춘분은 경칩과 청명 사이의 절기입니다.  이날 태양은 적도 위를 똑바로 비추고, 지구상에서는 밤낮의 길이가 거의 같아지는 때입니다. 이 때가 되면 철 이른 화초에 파종을 하고, 식목일을 위하여 씨뿌릴 준비를 하며, 농부는 농사의 시작인 초경(初耕)을 엄숙하게 행합니다.

오늘은 날씨마저 매우 화창합니다. 서울하늘에는 구름 한 점 없습니다. 낮 최고 기온은 영상 15도를 웃돌아 전형적인 봄기운을 느끼게 합니다. 매화와 함께 가장 일찍 피는 산수유나무는 봄의 전령이라는 이름을 얻었는데, 현재 구례 등 남쪽지방에는 산수유 축제가 열리며 이미 지천으로 꽃이 피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곳 서울소재 아파트 단지의 양지바른 곳에도 벌써 산수유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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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곳의 산수유 꽃은 현재로선 남쪽지방에 비해 화려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따뜻한 햇볕을 받아 역광으로 빛나는 노란 꽃은 처녀의 마음을 흔들어 놓기에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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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나무는 매우 특이한 생장과정을 거칩니다. 이른봄에 먼저 꽃을 피운 후 잎이 나서 자라며 녹색의 열매를 맺어 8-10월중에 붉게 익습니다. 이 열매는 약간의 단맛과 함께 떫고 강한 신맛이 납니다. 10월 중순 서리(霜)가 내린 이후 수확하는데, 육질과 씨앗을 분리하여 육질은 술과 차 및 한약의 재료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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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나무는 한국·중국 등이 원산으로, 한국의 중부 이남에서 심습니다. 국내에서는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과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일원, 경상북도 의성군 등에서 특산품으로 매년 출하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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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 한국관광공사>


응달에 서 있는 겹 동백나무는 이제 겨우 꽃봉오리를 맺기 시작했으며, 목련도 송이송이 꽃망울을 맺으려 하고 있습니다. 극히 일부 성급한 녀석들은 벌써 꽃잎을 화사하게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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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생활주변에는 알게 모르게 이미 봄이 우리 곁에 다가와 있습니다. 다만 일상의 바쁜 일과 속에서 제대로 느끼지 못할 따름입니다. 비록 사진으로나마 서울의 산수유 꽃을 감상하면서 활기찬 새봄을 맞이하기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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