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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암(看月庵)은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에 위치한 작은 암자로 조선 초 무학대사가 창건하였으며, 만공대사가 중건하였다고 전해지는 곳입니다. 다른 암자와는 달리 간조시에는 뭍과 연결되고 만조시는 섬이 되는 신비로운 암자로 물 위에 떠 있는 암자처럼 느껴집니다. 밀물과 썰물은 6시간마다 바뀌며, 주위 자연경관과 옛 선조들의 숨결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고찰이 어우러져 관광객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간월암이란 이름은 무학대사가 이곳에서 수도하던 중 달을 보고 홀연히 도를 깨우쳤다고 하여  암자이름을 간월암, 섬 이름을 간월도라고 하였답니다.

서산에 위치한 팔봉산(362m) 등산을 마친 등산버스는 77번 국도를 타고 서산 방면으로 가다가  649번 지방도로를 이용하여 부석을 지나 "서산 A지구 방조제"로 가면 간월도리 주차장입니다.

암자에 물이 잠기는 시기는 음력 15일에서 20일까지 약 5일간으로 음력 보름에 맞추어 여행을 해야 물에 잠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방문한 날은 음력 22일이고 또 썰물이어서 이미 육지로 변한 바다를 걸어가 간월암으로 갑니다. 다만 밀물과 썰물은 매 6시간마다 바뀌므로 밀물 때는 나룻배를 타고 건넙니다. 나룻배의 정원은 25명으로 밧줄을 연결해 놓아 물이 가득 차면 줄을 당겨 이동합니다.

 간월암 배치도

 석 등


작은 돌탑이 나란히 쌓여 있는 데크를 지나 정문인 해탈문으로 들어서면 분재 같은 사철나무와 우람한 팽나무가 이방인을 반겨줍니다.  

 썰물로 인해 바다를 걸어가는 길

 해탈문 


                                                   사철나무


 팽나무

그 옆에는 각종 동자승이 앙증맞은 모습으로 길손을 맞이합니다. 


본당에는 간월암이라는 현판이 붙어 있는 가운데 스님 한 분이 열심히 경을 외우고 있습니다.


 간월암 현판



바다 쪽은 지장전이 있고, 그 뒤에는 산신각이 있는데 목판에 새긴 산신각의 글씨가 희미하지만 은은한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산신각


 산신각 내부

용왕단 앞에는 불자들이 시주한 1천 원짜리 지폐가 노끈에 촘촘히 매달려 있습니다.


 

간월암은 주변의 섬들과 어우러진 낙조와 함께 바다위로 달이 떠올랐을 때의 경관이 매우 빼어나다고 합니다.


간월암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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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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