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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 줄기따라 화개장터엔
아랫마을 하동사람 윗마을 구례사람
닷새마다 어우러져 장을 펼치네

구경 한 번 와보세요
보기엔 그냥 시골 장터지만
있어야 할 건 다 있구요
없을 건 없답니다 화개장터』


섬진강 북쪽 남북으로 길게 뻗은 황장산(942m)∼촛대봉(728m) 능선이
점점 낮아져 섬진강에서 그 여맥을 다하는 곳-바로 경남 하동군 화개면 화개장터입니다.

서쪽은 전남 구례, 동쪽은 경남 하동이 만나는 화개장터는
국민가수 조영남이 부른 <화개장터>로 더욱 잘 알려진 곳입니다.

주말을 맞이하여 화개장터에는 밀려든 차량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등산을 마치고 하산한 시각이 오후 4시가 지났지만
장터입구의 도로는 끊임없이 오가는 차량들로 인해 사람이 걷기 힘들 정도입니다.





이곳은 장터로도 잘 알려져 있지만 실제 주변풍광도 매우 멋집니다.
19번 국도가 지나가는 화개교 위에 서서 북쪽을 바라보면
지리산의 주능선이 아련하게 보입니다.
그리고 섬진강을 가로지로는 아취형 남도대교는 이곳의 상징이 되고 있습니다.


남도대교

 화개교에서 본 지리산 주능선(맨 뒤)


 활궁장에서 바라본 남도대교 




이곳 장터는 너무 이름이 알려져 오히려 소박한 맛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글쓴이는 장터보다 이제 피기 시작한 매화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은 이웃 광양에서 개최하는
 2010 광양매화문화축제(3. 13∼3. 21)의 마지막 날입니다.

매화축제를 시작으로 남도로부터 들려오는 벚꽃과 산수유 등
꽃 소식은 모든 이의 마음을 설레게 할 것입니다.

(2010.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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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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