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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언론을 통해 윤석금 웅진그룹회장이 <긍정이 걸작을 만든다>(도전하는 승부사 윤석금의 경영이야기)라는 제목의 책을 발간했다는 보도를 접하고는 또 한 사람의 그룹회장이 자신의 업적을 미화하기 위한 자서전을 편찬한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출판한지 불과 3개월만에 27쇄를 찍을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호기심이 발동하여 책을 펼쳐 들었다. 이 책에는 윤 회장의 도전과 성공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사회 초년병 시절 아무런 경험도 없이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부산지사에서 당시만 해도 매우 고가인 사전을 판매하여 전국 500여명의 직원 중 판매1위를 한 경험은 긍정적인 도전정신의 첫 사례이다.

웅진식품의 초기 적자로 허덕이고 있을 때 부장 한 명이 음료사업을 되살리겠다고 해서 그를 파격적으로 사장을 승진시켰다. 그는 쌀뜨물 같은 음료를 개발해 "아침 햇살"이라는 이름으로, 또 매실로 만든 "초록매실"을 개발해 마케팅을 실시한 결과 공급이 수요를 따라 가지 못할 정도로 히트를 쳐 회생 가능성이 없던 웅진식품을 업계 3위로 올려놓았다. 모두가 기존의 생각의 틀을 바꾼 덕분이라고 한다.


이 책에는 어린이용 그림책 <어린이마을> 및 위인전 <웅진위인전기>의 발간, 정수기를 빌려주는 렌탈 제도의 도입, <헤임고교학습>지 및 <웅진아이큐> 판매, 우수한 여성인력의 활용,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 등 그가 경험한 일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각 장이 끝날 때마다 게재된 국내 유명인사들의 서평은 윤 회장이 진실로 사람을 사랑하는 비범한 경영자임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김승유(하나금융 회장), 남용(엘지전자 부회장), 박원순(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신상훈(신한금융지주 회장), 오명(건국대 총장), 윤은기(서울과학종합대학원 총장), 이어령(중앙일보 고문), 장대환(매일경제신문 회장), 장하성(고대 경영대학장), 정준양(포스코 회장), 조동성(서울대 경영대 교수) 등이 그 주인공이다.

전성철 이사장(세계경제연구원)은 자신이 아는 사람 중 윤 회장이야말로 "이 세상에서 성공하면서 동시에 행복하게 사는 법을 가장 잘 터득하고 실천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35세에 맨손으로 백과사전 세일즈부터 시작하여 현재 14개 계열사를 거느린 재계서열 30위권의 크고 알찬 기업으로 성장시킨 윤 회장의 성공신화는 큰 포부를 가진 젊은이는 물론 기업경영인에 이르기까지 찬찬히 읽어야할 명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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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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