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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라는 게 보통사람으로서는 잘 알 수 없는 분야라고 생각은 하였지만 요즘 언론보도를 보면 참 희한한 일이 발생하고 있다. 바로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 중 이번 총선공천에서 낙천한 의원들의 한반도 대운하반대선언이다.


  이 선언에 불을 지핀 인사는 박근혜 전 대표의 좌장 격이라는 K의원이다. 개혁공천이라는 이름 하에 진행된 이번 공천에서 대선 경선 때 박근혜 후보를 지원했던 사람들이 무더기로 탈락하는 일이 발생했다. 그러자 이들은 "친박연대" 또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 꼭 당선되어 친정으로 돌아와 5년 후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날을 세우고 있다.


  최근 뉴스를 보니 또 다른 한나라당 K의원(서울 영등포갑)도 25일 "18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대운하저지 천만인 서명운동의 대장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고 한다. 


  과연 이들이 당당하게 한나라당 공천을 받았을 경우에도 한반도대운하를 이토록 공공연하게 반대했을 지는 의문이다. 정치적 소신이라는 것이 국회의원공천여부에 따라 달라진다면 철새와 다를 게 없다. 


  대선 중이거나 국회의원공천심사가 진행중이더라도 한반도대운하가 우리나라의 앞날에 좋지 않다고 판단된다면 그때부터 반대했어야만 옳다. 물론 당론을 반대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었음은 인정한다. 그런데 공천에 낙천하자 한나라당을 탈당한 후 이를 반대하는 것은 기존의 한나라당 후보와 차별화를 시도하여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으려는 정략임에 다름 아니다. 이와 관련, 박근혜 전 대표는 기자들에게 한반도 대운하는 처음부터 반대했다고 하므로 그리 믿는 수밖에 없다.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보노라면 이들만 꼭 나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두 차례나 대선에 실패하여 정계를 은퇴했던 노법관은 지금 특정지역의 맹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한나라당 소속으로 국회의원과 장관 그리고 도지사까지 역임했던 인사가 대선 경선에 실패한 후 탈당하여 현재 제1야당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으니 국민들은 그저 헷갈리기만 하다.


  대선 공약사항인 이 프로젝트가 한나라당 총선공약에도 빠져 있고, 국토해양부의 대통령업무부고에도 포함되지 않았다고 한다. 가치관의 혼란을 겪는 민초로서는 며칠 전 정부가 발표한 52개 생활필수품목의 물가가 안정되어 서민생활에 조금이라도 주름살이 걷히기를 바랄 뿐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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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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