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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이 되면 사찰주변에서
어김없이 만개 되는 꽃이 있습니다. 바로 불두화입니다.
꽃의 생김이 둥근 공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부처님의 곱슬곱슬한 머리를 닮아
불두화(佛頭花)라고 이름지어진 꽃입니다.
불두화는 인동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인
백당나무 중에서 꽃이 무성화(無性花)인 것을
두고 부르는 이름입니다.
여기서 무성화란 꽃 속에 당연히 있어야 할
암술과 수술이 퇴화되어서 없어진 중성화를 말합니다.
다시 말하면 백당나무의 유성화(중앙부) 및 무성화(테두리) 중
생식기능인 유성화를 없애버린 꽃이랍니다.
불두화에는 벌과 나비가 날아들지 않습니다.
암술과 수술이 없어 수정이 이루어지지 않으니
향기가 없으므로 벌과 나비가 찾을 이유가 없지요.
부처님의 머리를 닮았다고는 하지만 그 크기는 야구공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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