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동성⑪] 불로장생전설을 재현한 삼선산 풍경구

봉래시(蓬萊市)는 산동성의 동북쪽 연태시에서 서쪽으로 약 80여 미터에 위치한 소도시로서, 이곳에는 삼선산(三仙山) 풍경구(風景區)가 있습니다.

삼선산은 한자로만 해석하면 "세 사람이 선인이 있는 산(山)"입니다. 기록에 의하면 중국의 동해에 신선이 기거하는 산이 셋 있었는데 바로 봉래, 방장, 영주를 말합니다. 신선의 거처는 모두 황금과 은으로 이루어졌고, 신비로운 약이 있어 사람이 먹으면 불로장생할 수 있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옵니다. 

봉래(蓬萊/펑라이)는 중국의 시황인 한무제가 동해에 와서 장생불로약을 구하던 곳이고, 중국 동방신선문화의 발원지로서 <삼선산 풍경구>는 이웃한 <봉래각 풍경구>와 함께 중국의 대표적인 관광지입니다.

삼선산은 사람들이 그렇게도 원하던 인간선경(人間仙境)을 위대한 건축으로 표현하여 중국문화의 위대함과 신비로움을 함께 느낄 수 있다고 소개합니다.

삼선산 풍경구는 이러한 전설을 배경으로 조성한 테마관광지로 전설을 재현한 각종 건축물이 주류를 이룹니다. 이 풍경구에는 고급 호텔, 온천욕장 등이 함께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삼선산은 금년 봄에 개장했는데 한국어로 번역된 조잡한 안내소개서(접는 방식)가 유일한 참고용입니다. 현장의 주요건축물에도 간단한 한국어 설명이 있기는 하지만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드넓은 부지에 수십 개의 건축물이 들어서 그 규모는 정말 필설로 다할 수 없을 지경입니다. 그냥 주마간산으로 둘러보는 데도 2시간 이상 소요됩니다. 앞으로 한국어 안내원이 배치되면 괜찮은 볼거리가 될 것입니다. 삼선산의 이모저모를 사진으로 소개합니다.(건축물은 매우 화려하였으나 잔뜩 흐린 날씨로 인해 사진이 어두워졌습니다.)    

 봉래선경

 삼선산 입구

 화기대전(공자, 노자, 석가모니를 모신 전각)

 방호승경

 한국어 이정표

 시루떡 돌

 영주선경

 목공예 예술전

 용왕묘

 옥불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