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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서울을 남쪽에서 감싸고 있는 관악산(632m)은 사계절 시민들이 많이 찾은 산이지만 특히 여름에는 피서를 겸해 더욱 인파가 몰려듭니다. 관악산계곡이 북한산계곡에 비해 좋은 점은 출입통제지역이 없다는 것입니다.

계곡 옆에는 곳곳에 평상과 의자가 놓여 있어 가족단위의 피서객들이 함께 모여 더위를 피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계곡 안에는 장사를 하는 가게가 일체 없기 때문에 계곡 전체가 시민들에게 개방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도봉산 송추계곡의 경우 물 좋은 곳은 상인들이 천막을 치고 선점하여 식당의 손님들에게만 출입을 허용하는 깃과는 무척 대조적이지요.

비가 온 후의 관악산계곡

관악산은 불의 산이며, 바위산입니다. 그러다 보니 비가 내린 후에는 물이 급속하게 계곡으로 흘러내리므로 장관을 이루지만 며칠만 지나면 물이 메마릅니다. 바위산이기 때문에 물을 머금지 못하고 모두 낮은 곳으로 흘러내리기 때문입니다. 이 산에는 이름난 폭포로 과천 쪽의 문원폭포 뿐입니다. 이 폭포는 한여름 우기를 제외하고는 연중 내내 물이 말라 있습니다. 계곡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번 비가 온 후의 계곡은 물로 넘쳤는데 그동안 가물었던 지난 토요일 방문했을 때는 하류지역을 제외하고는 물이 거의 말랐습니다. 관악산 호수공원인근은 공식적인 물놀이장 입니다. 비록 수량은 많지 않지만 어린이를 동반한 시민들은 자연의 풀장에서 더위를 식히는 모습입니다. 이곳 자연 물놀이장은 인공으로 만든 도심의 풀장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신선한 느낌을 줍니다. 우기가 시작되면 관악산계곡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은 더욱 늘어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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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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