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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 소재 임진각은 분단의 상징입니다. 이곳은 자유의 다리와 망배단 등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자유의 다리는 1953년 휴전협정에 의해 한국군포로 1만 2,773명이 자유를 찾아 귀환한 다리이며, 망배단은 실향민들이 북녘의 조상들에게 차례를 모시는 제단입니다.

 마침 자유의 다리에서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망배단  



분단 후 장단역에 버려져 있던 녹슨 철마(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가 보수를 마치고 이곳으로 옮겨져 상설 전시되고 있습니다. 분단의 상징이 하나 더 늘어난 셈이지요. "철마는 달리고 싶다"라는 이름이 붙은 이 열차는 6·25전쟁 때 신의주로 향하던 도중 장단역에서 폭탄을 맞아 탈선, 비무장지대 안 옛 장단역 남쪽 50여m 지점 철로 옆에 검붉게 녹슨 채 방치돼 있던 것을 3년 전 임진각으로 옮겨놓은 것입니다. 그 후 보존처리를 마치고 1년 전 일반에 공개했습니다. 

위 열차는 연합군 군수물자수송을 위해 개성역에서 한포역까지 올라갔던 열차가 중공군에 밀려 장단역까지 내려오자, 후퇴하던 연합군이 북한군에 이용될 것을 우려해 열차를 폭파하면서 화통만 남게됐다고 합니다.

이 열차는 자유의 다리와 함께 남북분단의 상황을 적나라하게 증언하면서 뼈아픈 역사적 상흔을 보여주는 산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기관차 전시장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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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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