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상정바위산에서 바라본 한반도지형



우리나라에는 한반도지형(지도)을 볼 수 있는 명소가 몇 군데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곳은 영월 선암마을입니다. 이곳은 자동차로 접근해 평탄한 길을 약 500미터 들어가면 되므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이기도 합니다. 다음에는 정선의 상정바위산(1006m)입니다. 산에 올라 바라보는 한반도지형의 모습은 사진을 찍은 듯 실물과 똑 같습니다.

충북 옥천 둔주봉(384m)의 한반도지형은 동해와 서해가 서로 뒤바뀌었고, 상주 도장산(828m)에서 바라보는 논의 모습도 한반도지도를 쏙 빼 닮았으며, 안동 천지갑산에서도 우리나라 지형과 유사한 형태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관악산 사당능선의 관악문에는 우리나라 지도의 축소판 같은 바위가 있어서 여기에 포함시켰습니다. 등산과 여행을 떠나 이와 같은 명소를 답사하는 것은 큰 즐거움입니다.   

                                                                              우리나라 지도




(1) 정선 상정바위산의 한반도지형 

한반도마을은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문곡리에 있는 위치한 산촌마을입니다. 인근 상정바위산에 오르면 이곳의 지형이 한반도 입체지도를 그대로 닮아 "한반도마을"이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한반도마을 안내도
 
이 마을에 가면 세 개의 한반도지도를 볼 수 있습니다. 제일 먼저 마을입구에는 "한반도마을"이라고 새진 이정표가 있습니다. 그 다음 상정바위산(1,006m)에 오르면 "상정바위"라고 새긴 정상표석이 반겨주는데, 이 도안도 우리나라지도입니다. 마지막으로 전망대에 서면 그야말로 한국지도를 복사한 듯한 입체적인 "한번도지형"이 내려다보입니다
상정바위산 정상표석

정상에서 바라본 한반도지형 




(2) 영월 선암마을 한반도지형 

강원도 영월군 서면 옹정리 선암마을에 위치한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한반도지형은 위성에서 내려다본 한반도의 모습과 꼭 빼 닮았습니다. 한반도모양의 절벽을 따라 매끄러운 서강의 옥빛 물길이 멋들어지게 휘돌아나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를 그대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3) 옥천 둔주봉의 한반도지형

충북 옥천의 둔주봉(384m)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한반도지형은 동해와 서해가 서로 뒤바뀌었습니다. 따라서 지형의 모습도 실제 동고서저(東高西低)에서 서고동저(西高東低)로 보이는 게 매우 특이한 점입니다. 유유히 흐르는 금강이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한반도지형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사진의 동쪽과 서쪽을 바꾸어 보면 정상적인 한반도지형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의 동쪽과 서쪽을 바꾼 모습  

                                                    날씨가 맑은 날의 한반도지형(자료 : 충북일보)

                                                    위 충북일보의 사진을 동쪽과 서쪽을 바꾼 모습  




(4) 상주 도장산 능선에서 바라본 한반도지도마을

속리산 주능선을 한 눈에 조망 할 수 있는 도장산(828m)에 올랐다가 삼거리에서 심원사방면 이정표를 보고 내려서면 더욱 가까이에서 서쪽에 위치한 속리산을 볼 수 있습니다. 속리산 주능선과 남북으로 49번 국도가 지나가는 상주시 화북면의 마을이 수시로 나타났다가는 사라지는데, 조금만 주의 깊게 관찰하면 화북면 마을이 있는 평지의 모습이 한반도지도 같습니다. 
 

                    한반도 지도마을
 


(5) 안동 천지갑산(462m)에서 바라본 한반도지형

경북 안동 소재 천지갑산은 연점산(871m) 줄기로 길안천을 끼고 있는 산세가 천지간에 으뜸이라고하여 붙인 산 이름이라고 합니다. 7개의 봉우리에는 수령 100년 이상된 노송이 울창하고, 기암절벽아래 산자락을 휘감아 태극형을 이루며 도는 길안천과 천혜의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천지갑산 6봉에서 내려서는 길에 한반도지형이 보입니다. 나무에 가려 중부이남의 모습은 안 보여 위치를 조금 옮겨봅니다. 충남지방은 밭작물로, 호남지방은 나무가 없어 약간 훼손된 것처럼 보이지만 지형만은 영락없는 한반도지도의 모습입니다. 다만 짙게 낀 안개로 인해 선명한 모습을 볼 수 없음이 매우 유감입니다.






(6) 관악산(629m) 사당능선의 한반도지도바위 

관악산의 정상인 연주대에서 북쪽으로 이어진 능선을 사당능선이라고 합니다. 연주대에서 로프를 잡고 내려서면 관악문(상)이 나오고 다시 급경사를 잘 내려서서 안부를 지나 오르면 암봉인 관악문(하)에 다다릅니다. 

이 두 번째 관악문은 그야말로 대문을 통과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는 곳인데, 이 관악문 위쪽에는 한반도 지도모양의 바위가 비스듬히 드러누워 있습니다. 그 전에는 이곳에 이런 명물이 있는지 모르고 그냥 지나쳤지만, 언제부터인지 관악구청에서 사진을 찍어 안내문을 세워 두어 누구나 이를 감상토록 조치하였습니다. 


                                                                             한반도 지도바위


                                                                  한반도지도바위 안내도


728x90
반응형
Posted by pennpen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