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휴게소에 있는 그리스 군 참전기념비

 

 

1950년 6.25 전쟁이 발발했을 때 우리나라에 군대를 파병해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준 유엔군 참전국은 미국,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프랑스, 캐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터키, 타이, 그리스, 네덜란드,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필리핀, 벨기에, 룩셈부르크 등 16개국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리스 군의 참전기념비가 영동고속국도
여주휴게소(하행선/강릉방향)에 있음은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수 차례 등산버스를 이용하면서
여주휴게소에 들렀지만 이를 몰랐는데 이번에 기념비로 오르는
입구에서 사람들이 모이는 바람에 안내문을 본 것입니다. 

 

 

그리스 군은 1950년 12월 참전하여
1953년 7월 휴전 시까지 최전방을 지켰으며,
5,540명(간호장교 8명 포함)이 참전하여 186명이 전사하고
610명이 부상을 당하였습니다.

기념비는 고대 그리스의 유적을 본떠 만들었는데,
앞에는 동판으로 전상자의 명단이 새겨져 있습니다. 

 

 

 

 

 

 

혹시나 여러분들도 여주휴게소에 들릴 경우
잠시나마 시간을 내어 먼 이국 땅에서
     산화한 이들의 넋을 위로해주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