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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은 남북으로 지리산과
덕유산의 중간이 위치한 오지입니다.
함양군 안의면 소재 용추계곡은 서쪽으로는
황석산(1,193m)과 거망산(1,184m)이,
동북쪽으로는 기백산(1,331m)과 금원산(1,353m)이
웅장하게 솟아있어 골이 매우 깊은 고장입니다.

이 용추계곡에서 가장 으뜸의 볼거리는
용추사 아래에 위치한 용추폭포입니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는 격언처럼
깊은 골짜기에서 쏟아지는 용추폭포는
인근지역의 폭포 중에선 가장 웅장합니다.

폭포의 높이는 무려 15m에 달하는데
아직 우기가 시작되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폭포수가 떨어져 길손을 즐겁게 합니다.

 


 

이 폭포도 이무기의 전설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무기는 용이 되기 위해 신령에게 빌어
108일 동안 금식기도를 하였는데,
바로 하루 전 그만 너무 기쁜 나머지
날짜계산을 잘 못해 하늘로 날아오르려다가
벼락을 맞아 인근 못에 떨어 졌다고 합니다.

폭포의 사진은 차분하게 삼각대를 가지고 찍어야 합니다.
그런데 등산을 위해 이곳에 들렀으니
삼각대가 있을 리 없고 시간도 촉박해
사진도 마음대로 찍을 수 없습니다.

 

음지의 폭포는 셔터스피드를 1/8∼1/13초 정도 주면
흰수염 
같은 물줄기를 표현할 수 있는데
햇볕이 들어 영 찌질한 사진이 되고 맙니다.
(2011.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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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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