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산의 명소 고구려정에서의 신선노름

 

 

아차산은 고대삼국시대인 고구려와 백제 및
신라의 치열한 각축장이었던 아차산성과
고구려 군사보루가 있는 우리 민족역사의 현장으로서,
한강과 어루러진 수도 서울의 절경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산입니다.

광진구청에서는 1984년 이곳에 팔각정을 설치하였으나
노후화로 인해 철거하고 2009년 고증을 거쳐
새로운 팔각정을 건립한 후 이름을 고구려정으로 바꾸었습니다.

 

 

아차산 생태공원에서 계곡을 따라 안으로 걸어가다가
계곡을 건너 위로 오르면 정자가 보입니다.
바로 고구려정입니다.

파란 하늘아래 연분홍색 지붕을 가진
정자의 모습이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2층 정자에 오르면 책을 읽을 수 있는
도서함이 비치되어 있네요.

신발을 벗고 오른 후 책을 읽으면
아무리 더운 여름도 신선노름일 듯 합니다.

마침 6호 태풍 망온이 동해방향으로 온다는 예보 때문인지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길손의 땀을 식혀줍니다.

 

 

 

 

 

고구려정 뒤로 오르면 아차산 정상
또는 아차산성으로 연결되므로 산책을 하며
조망을 즐길 수 있는 멋진 도보여행지입니다.
(2011. 7.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