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공관에서 역사자료관으로 변한 한옥

 

 

인천의 차이나타운 거리를 거닐다 보면
중구청 뒤 자유공원 아래에 "제물포구락부"라는 건축물이 있는데,
그 건축물 맞은 편에 인천시
역사자료관이라는 동판을 발견하게 됩니다.

겉으로 보아서는 잘 모르겠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아담한 정원을 가진 반듯한
한옥 건물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이 건물은 원래 일본인 사업가의 저택이었다가
광복 후에는 서구식 레스토랑인 동양장,
사교클럽인 송학장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인천시에서 이를 사들여
1966년 한옥건물로 개축해 인천시장의 관사로 이용하다가
2001년부터 역사자료관으로 새롭게 태어난 곳입니다.

자료관에는 인천지역을 비롯하여
전국 각지의 역사를 알게 해주는 5,000여 권의 책자와
수많은 역사자료를 보관하고 있으며,
인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하여
인천향토사 강좌를 개설하기도 합니다.

 

 

 

이곳에서는 인천항이 잘 내려다보인다고 하지만
이날은 짙은 안개로 인해 아무 것도 보이지 아니합니다.

정문은 아래쪽 도로변에 위치해 있으며
돌계단으로 잘 조성된 진입로 경사면에는
많은 수목이 자라고 있어 정원의 분위기를 물씬 풍깁니다.
(2001. 7. 6)  

 

 

 

 

 

 

[위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