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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 토요일이지만 비가 내린다는 예보로 나들이를 할 수도 없어 시간이 남아돕니다. 그러다가 평소 의문을 가졌던 다음뷰 카테고리와 뷰랭킹에 대한 생각(斷想)을 정리해 보기로 합니다. 다음뷰에는 모두 몇 개의 카테고리가 있을까요? 지금부터 시간이 남아도는 한심한 글쓴이와 함께 이를 살펴볼까요?

다음뷰는 크게 라이프, 문화·연예, IT과학, 스포츠, 경제, 시사 등 6개로 대 분류됩니다. <라이프>에는 일상다반사, 취미, 요리, 맛집, 여행, 연애, 건강, 패션뷰티, 육아, 반려동물, 군대, 해외생활, 재미, DIY 등 14개의 소 카테고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문화·연예>는 9개, <IT과학>은 6개, <스포츠>는 8개, <경제>는 6개, 그리고 <시사>는 5개입니다. 따라서 다음 측에서 뷰에드배당금을 지급할 때 기준으로 삼는 카테고리는 모두 48개입니다.

그런데 블로거가 작성한 글을 다음뷰로 송고할 때 어느 카테고리로 보낼 것인지는 솔직히 매우 애매합니다. 예컨대 "취미"라는 카테고리에는 요리, 여행, 운동, 사진, 낚시, 스포츠, 문화활동 등 다양한 분야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물론 특정주제의 전문 블로그의 경우 해당 카테고리를 선정하면 되겠지만 글쓴이처럼 몇 가지를 포괄하는 잡탕인 경우 더욱 그러합니다. 그런데 다음뷰 랭킹은 현재 노출된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서열을 매기는 듯 합니다. 어쩌다가 다른 카테고리로 올린 글이 베스트로 선정되어 많은 방문객유입이 있을 경우 다음 날은 어김없이 랭킹이 곤두박질치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험을 몇 차례 하다보면 좀 애매한 글은 그냥 주로 이용하는 카테고리로 보냅니다. 예컨대 박물관이나 전시관 등을 관람하고 나면 대부분 예술작품이므로 문화·연예 카테고리로 가야하지만 이들 관람도 어차피 이동을 수반하는 여행이라고 생각하고는 그냥 "여행"카테고리에 집어넣습니다. 그래서인지 다음뷰 글을 보면 <라이프>와 <문화연예> 관련 글은 서로 섞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고 보니 블로거 중에서는 여행을 카테고리로 하는 사람이 가장 많은 같은데 문제는 뷰랭킹입니다.

소위 인기있는 카테고리 예컨대 연애, 스타, TV, 맛집, 요리 등의 경우 베스트에 선정되면 수천에서 수만 명의 방문객 유입을 가져옵니다. 그러나 여행을 포함한 일부는 베스트포토에 선정되어도 기껏해야 500명을 넘기 어렵고 1천명을 돌파하는 것은 극소수입니다. 따라서 이런 카테고리는 방문객 유입이 많지 않아 카테고리에서 상위권을 차지하여도 전체랭킹은 매우 낮습니다.

참고로 카테고리 별로 1위와 전체랭킹을 살펴보겠습니다. 이는 글쓴이가 블로그활동을 하면서 수시로 찾아낸 자료이므로 현 시점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특히 랭킹은 매일 변하더군요. 

                                                         연애 1위             <최정>                전체 1위
                                                         스타 1위             <포투의 기사>     전체 2위
                                                         취미 1위             <입질의 추억>     전체 3위
                                                         공연전시 1위       <SPD>               전체 4위
                                                         일상다반사 1위    <팔천사>            전체 5위
                                                         맛집 1위              <꽃집아가씨>     전체 6위
                                                         TV 1위                <닥터콜>           전체 7위
                                                         국제 1위              <파리아줌마>    전체 13위
                                                         패선뷰티 1위        <머쉬룸 M>      전체 14위
                                                         카메라 1위           <산들바람>        전체 24위
                                                        생활경제 1위         <새라새>           전체 26위
                                                        요리 1위               <행복한 요리사> 전체 33위
                                                        야구 1위               <카이저>           전체 49위
                                                        문화 1위               <10asia>            전체 52위
                                                        건강 1위               <트레이너 강>    전체 76위 
                                                        여행 1위                <연리지>          전체 61위 
                                                        만화 1위                <땡굴>             전체 208위


(☞ 글쓴이는 한 때 여행 1위를 차지한 적이 있지만 지금은 TV 21위로 나오네요)



그런데 뷰 랭킹산정의 기준은 베스트 글과 추천인원을 고려한 복잡한 형식의 공식을 만들어 사용한다고 들었습니다. 특히 베스트 글은 열린편집자의 추천에 좌우되며, 최종적으로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는 <다음뷰 담당기자>의 낙점을 받느냐에 달려있습니다. 베스트에 선정된 글(또는 포토)을 보면 정말 주옥같은 내용이 대부분이지만 때로는 "어찌 이런 게 베스트에"라고 할 만큼 읽을 가치가 없는 것도 있습니다. 이는 사람마다 경험과 철학 그리고 관심분야가 다르기에 발생하는 문제로서, 다음 측이 아무리 잘해도 이런 비판은 제기될 것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귀중한 정보도 나에게는 하찮은 자료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추천 수를 살펴보겠습니다. 추천수는 블로거이웃이 많은 사람이 절대로 유리합니다. 소위 인기블로거는 글을 올리기만 하면 순식간에 100명의 추천을 받지만 글쓴이 같은 어중이떠중이(?)는 하루종일 지나도 100명의 추천을 받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물론 포스팅의 수준이 낮아 추천을 받지 못함은 오로지 각자 블로거의 잘못이기는 합니다. 다른 문제는 블로거가 어느 카테고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경쟁의 유무로 인해 랭킹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지요. 따라서 동일한 글도 카테고리 선택을 잘하면 상위권 진출이 가능합니다. 

글쓴이가 보기에 뷰랭킹은 방문객의 유입은 거의 고려하지 않은 듯 합니다. 소외된 카테고리에 대한 배려를 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조치이겠지만 이는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다음뷰에서 랭킹에 따라 지급하는 배당금의 재원은 뷰애드광고수입일 것입니다. 구글 에드센스의 경우 아무리 노출이 많아도 방문자가 클릭하지 않으면 블로거에게 수익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뷰애드광고는 클릭 여부와는 관계없이 노출만으로 광고효과를 기대하는 시스템인듯 합니다. 따라서 광고주로서는 노출회수에 따라 다음측에 광고료를 지급할 것입니다. 다음 측은 올린 글의 베스트선정여부나 카테고리와는 관계없이 노출회수가 많은 블로거로부터 많은 광고수입을 얻는다는 말이지요.

결국 다음은 방문객유입이 많은 블로거로부터 받아들인 광고수입을 소외된 카테고리를 배려한다는 명목으로 이들에게 재분배하는 결과가 됩니다. 광고주입장에서 보면 자신이 지급한 광고로가 엉뚱한(?) 사람에게 배분되는 결과를 초래하네요. 물론 방문객을 기준으로 한다면 많은 방문객이 몰리는 특정카테고리가 뷰랭킹의 상위권을 독식할 우려가 있어 여전히 문제는 있습니다. 다만 뷰애드광고노출과 뷰랭킹의 상관관계가 낮은 듯하여 이런 잔소리를 하네요.   

사실 뷰애드 배당금 제도가 없을 때는 베스트선정과 방문객 유입에만 관심이 있었지만 배당금제도가 생기고 난 후 지금은 뷰랭킹이라는 괴물(?)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뷰애드 배당금은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부수적인 수입으로 생각하고 대범해야하지만 1위에게 지급되는 160만원의 거금과 중하위권 블로거에게 지급되는 쥐꼬리를 비교하니 배가 아프기도(?) 하여 휴일아침 넋두리를 늘어놓았습니다.

실제로 상위권에 지급되는 배당금과 하위권의 배당금 격차가 너무 심하여 부익부 빈익빈(富益富 貧益貧)현상을 초래합니다. 물론 프로골프에서도 1위에게 상금과 처우 등 모든 것을 독식하게 하지만 블로거에게 이처럼 상후하박을 적용할 필요가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상위권의 배당금을 줄여 이를 중하위권에 배분하면 좋겠습니다. 무엇이든 열린 마음을 가지면 배가 아플 일도, 소득 재분배에 대해 불평할 일도 아니건만 오늘은 다음 측과 이웃 블로거에 괘씸죄를 저지르고 말았군요. 앞으로는 근신해야지요. 하늘이 점점 짙어지는 휴일 아침입니다.  

☞ 뷰랭킹이 200위 이하이거나 뷰애드광고를 달지 않은 블로거에게는 염장을 지른 글이 되고 말았어요.
    굽신 굽신~~(2011.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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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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