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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위가 쉬는 모습



올림픽공원에서 만난 정겨운 거위와 토끼



올림픽공원은 산책하기에 참 좋은 곳입니다.
몽촌토성 주변은 드넓은 녹지이며,
조각공원에는 세계유명조각가의 작품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수영장 인근의 연못가에 거위를 만났습니다.
 무엇을 발견했는지 두 마리의 거위가 목을 길게 늘어뜨리고는
소리를 지르며 앞으로 나아갑니다.
그러더니 멈추고는 조용하게 서 있습니다.


 


 




한 녀석은 피곤한지 졸고 있는데 조는 방법이 매우 특이합니다.
목을 뒤로 완전히 돌린 후 부리를
날개 죽지 사이로 넣은 후 눈을 감고 있습니다.
뒤이어 다른 녀석도 같은 자세입니다.

거위의 자세를 보면 두 마리가 꼭 쌍둥이 같습니다.
사람이 가까이 접근해도 달아나지 않는 게 신기합니다. 
 


 

두 마리가 같은 자세


 

평화의 문이 보이는 산책로를 걸어가는데
길옆에 하얀 물체가 보입니다.
가까이 접근해보니 토끼입니다.
백옥 같이 하얀 색의 털에 검은 눈과 귀를 가졌군요.
야생으로 자라는 토끼가 이토록 사람을 보고도 달아나지 않군요.


 


 


 

조금 더 가니 의자 밑 그늘에 두 마리의 토끼가 보입니다.
당근을 오물오물 먹은 모습이 참 귀엽습니다.
또 노란 털에 목덜미와 이마가 흰토끼도 보입니다.
그러고 보면 올림픽공원은 거위와 토끼들의 낙원이로군요.
(2011.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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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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