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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국도 죽전휴게소(상행선)에는 여러 종류의 꽃이 화분에 잘 가꾸어져 있습니다. 더욱이 각 화분마다 꽃 이름표가 걸려 있어 예쁜 꽃 이름이 알고 싶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 줍니다. 이들은 펜지, 다알리아, 이태리봉숭아, 데모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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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꽃 이름표에는 단순히 꽃 이름만 적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쓰레기와 오물을 버리지 말라는 애원의 글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는 펜지입니다. 저에게 담배꽁초와 오물을 버리시면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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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무분별하게 담배꽁초와 쓰레기를 다른 곳도 아닌 아름다운 꽃이 자라고 있는 화단에 버렸으면 휴게소관리운영자가 궁여지책으로 이런 이름표를 붙여 놓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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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고속국도 휴게소에는 쓰레기통과 재떨이가 어느 곳보다도 잘 비치되어 있는 장소입니다. 그런데도 꽃이 자라고 있는 화단에 오물과 담배꽁초를 버리는 심리를 무슨 말로 설명하겠습니까?

이곳에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도 자신의 안방이나 베란다의 화분에는 절대로 오물을 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이는 내 것은 귀중하지만 일반공중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공재(公共財)는 남의 것이라는 천민의식(賤民意識)이 뿌리깊게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한국은 올림픽과 월드컵을 개최한 체육강국이며, 선진국경제클럽인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 가입한 경제규모 세계 10위권 전후의 대국이지만, 문화와 국민의 의식수준 면에서는 후진성을 탈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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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는 보행 중 피우던 담배꽁초를 아무데나 던집니다. 운전자는 운행 중 피우던 담배꽁초를 함부로 도로에 내 던집니다. 등산객은 자산이 먹은 빈 용기를 등산로에 마구잡이로 버립니다. 이러한 몰상식한 행위를 하는 국민이 계속 있는 한, 위에서 본 것처럼 창피한 꽃 이름표는 우리사회에서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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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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