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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설악 주전골은 오색지구의 대표적인 계곡으로 조선 중엽 승려를 가장한 도적떼들이 화폐를 주조하다가 "쨍그렁 쨍그렁" 하는 소리를 듣고 순찰하던 관가에 발각되어 절은 불태워지고 도적들을 모두 잡아들였다는 전설에서 유래하는 계곡입니다.

계곡이 깊고 길지만 길이 험하지 않고 안전시설이 잘 설치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답사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금강문을 지나 용소폭포진입로에는 마치 동전을 쌓아 올린 듯한 주전바위가 있어 주전골과 잘 어울립니다.

 금강문

 주전바위  

해발 456m라는 이정표를 지나 안쪽으로 더 들어서면 좌측으로 몇 개의 암봉이 늘어선 모습이 보이는데 그 중 한 개의 바위가 꼭 사람얼굴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안쪽으로 조금만 더 들어가면 더욱 확실한 사람의 옆얼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두 눈과 큰 코 그리고 입술의 모습이 분명한데 그늘로 인해 더욱 사실적입니다. 이런 모습은 태양의 그늘이 있어야 잘 관찰할 수 있으므로 아마도 이 얼굴형상의 바위는 여행자가 처음 발견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날씨와 시간이 정확하게 맞아야 관찰할 수 있다는 말이지요.

이 모습은 얼굴 같지 않음

 사람얼굴과 제법 유사함 

 사람얼굴과 거의 같음

 완벽한 사람얼굴임 
 

이 큰바위얼굴 형상을 보니 미국 사우스 다코다 주의 큰바위얼굴이 생각납니다. 그러나 이는 인공적으로 조성한 위인의 얼굴이지만 주전골 얼굴바위는 자연이 만들어낸 걸작품입니다. 이마에 자라는 나무는 꼭 눈썹 같습니다.(2011.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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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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