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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오색지구는 정상인 대청봉(1,708m)을 오르거나 남설악의 흘림골을 답사하는 출발점이자 종점이기도 합니다. 글쓴이도 지금까지 여러 차례 오색을 방문하였지만 급하게 산행을 떠나거나 하산하여 귀가하기에 바빠 한번도 오색지구에서 온천목욕을 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오색지구에는 오색온천이 한 곳만 있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다행히도 오색지구에서 시간이 남아도는 일이 생겼습니다. 안내산악회를 따라 등산을 온 사람들이 한계령-대청봉-오색 팀과 흘림골-등선대-주전골-오색 팀으로 나뉘어졌는데, 대청봉 팀은 산행에 6~7시간이 걸리는 반면, 주전골 팀은 4시간이면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글쓴이는 주전골 팀으로 하산하여 오색온천지구를 둘러보았습니다. 그런데 온천업소가 6~7군데는 되어 보입니다. 저마다 말쑥한 외관을 가진 집들이 외지인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구경을 하다가 가장 규모가 커 보이는 <오색그린야드 호텔>의 온천탕으로 들어갔습니다.


 


 


 

 


 


 



 


 


등산객들이 많아서인지 등산화전용 신발장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시설도 매우 깨끗했습니다. 그런데 탕 속으로 들어가니 손님이 열 손가락으로 다 헤지 못할 정도입니다. 이렇게 좋은 시설에 손님이 적어 어떻게 운영하는지 모르겠다고 마음속으로 걱정하고 있는데, 잠시 후 단체 손님들이 많이 입장합니다. 적은 손님을 걱정했던 것은 기우였습니다.


 


 


 


 

등산화 전용 신발장 


오색지구는 온천뿐만 아니라 음식점거리(산채음식촌)도 조성되어 있습니다. 오랜만에 가벼운 산행을 마치고 온천에서 목욕을 하고 나니 몸과 마음도 한결 가벼워진 느낌입니다. 안내산악회를 따라 오면 약속된 시간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항상 바쁩니다. 언제나 오늘처럼 유유자적한 산행이었으면 좋겠습니다.(2011.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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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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