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정상에서 뜻밖에 만난 고양이 한 쌍

 

 

도봉산은 북한산과 함께 서울시민이 가장 많이 찾는 명산입니다.
도봉산의 정상부는 4개의 큰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최고봉인 자운봉(740m)을 비롯하여 만장봉(718m), 선인봉(708m)
그리고 일반인들이 오를 수 있는 신선대(725m)가 바로 그것입니다.

신선대에 서면 사방팔방으로 조망이 그침이 없는데
특히 머리 서쪽으로 보이는 북한산 능선과 바로 맞은 편 자운봉 비롯한
3개봉의 위용에 감탄이 저절로 나옵니다.

 신선대 정상과 그 뒤로 보이는 북한산

 도봉산 최고봉인 자운봉  

그런데 신선대 꼭대기에서 놀랍게도 고양이 한 쌍을 만났습니다.
글쓴이가 놀랍다고 한 것은 도봉산 정상인근에는
사찰이나 대피소 등이 없기 때문에 이런 고양이가
어떻게 여기까지 어떻게 올라 왔는지 모르겠다는 뜻입니다.

 

 

고양이는 등산객들이 던져주는 음식을 찰 챙겨 먹으며
사람들의 동무가 되어 주는군요.

길 고양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살이 토실토실합니다.
사람이 가까이 다가가도 자신을 해코지하지
않음을 아는 듯 달아나지도 않습니다.
(2011.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