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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림지와 북쪽의 용두산



충청북도 제천시 모산동 일대의 의림지(義林池)는
삼한시대에 축조한 인공 저수지입니다.

 



명확한 축조연대는 알 수 없으나 구전에는

신라 진흥왕(540-575) 때 악상 우륵이
용두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막아 둑을 만든 것이
이 연못의 시초라고 합니다.

못의 둘레는 약 1.8km이며, 수심은 8∼11미터에 이릅니다.
김제의 벽골제 및 밀양의 수산제(守山堤)와 함께
삼한시대의 3대 수리시설로서 당시 농업기술발달의
정도를 보여주는 역사적인 기념물입니다.

인근 용두산 및 까치산 등산을 마치고
산악회의 배려로 의림지를 답사했습니다.

의림지 주변에는 수령이 100∼200년 된
소나무와 버드나무 등이 뻗어 있어 운치가 있으며,
남쪽제방에는 영호정(조선 순조 때 건립, 1954년 중건),
서쪽의 경호루(1948년 건립),
용추폭포(호수에서 기암절벽으로 떨어지는 폭포) 등의 명소가 있습니다.


 

 영호정

 

 

                                                                                            경호루

 

 용추폭포 



겨울이라 저수지의 분위기는 약간 을씨년스럽지만
꽃피는 봄날에 오면 분위기가 매우 좋을 듯 합니다.

 연못의 오리


 


 


 

 공사중인 누각



 


 


 


 


 

그리고 <의림지 알몸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는
현수막을 보고 깜짝 놀라 자료를 찾아보니
완전한 알몸(누드)이 아니라
남성들이 웃통을 벗고 달리는 마라톤입니다.


 

외국의 경우 누드해수욕장과 나체촌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진짜 알몸마라톤은 상상할 수 없거든요.

의림지 일대는 <명승>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제천10경 중 제1경이기도 합니다.
(2011.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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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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