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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군에서는 칠성면 괴산호를 끼고 있는 둘레에
<산막이 옛길>을 조성해 외래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는데요.

이 옛길 주변에는 20여 개의 자연적이고 인공적인
볼거리를 만들어 보행자를 즐겁게 해주고 있습니다.

 산막이 옛길 안내도

 

관광안내소에서 한 모퉁이를 돌아가면 산책로 변에
<정사목, 지구상에 유일한 사랑나누는 소나무 보고가세요>
라는 안내문이 보입니다.
거리도 20m에 불과하니 반드시 들리기 바랍니다.

 정사목 이정표


정사목은 한 그루의 소나무가 V자 모양으로 위로 뻗어 있는데
그 사이로 큰 소나무 등걸이 들어와 뻗어 있는 모습이어서
흡사 남녀가 사랑을 나누는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나무를 보면서 남녀가 함께 기원하면 옥동자를 잉태한답니다.
안내문을 보면 이런 형상의 소나무는 지구상에서 1천년만에
10억 그루의 나무에서 발견할 수 있는 희귀한 나무라고 하는군요.


 

괴산군에서 친절하게도 나무의 등걸에 암수를 표기한
기호를 붙어 놓아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1천년 또는 10억 그루라는 말이 다소 황당하기는 하지만
이런 정사목은 정말 좀처럼 볼 수 없는 것만은 확실해 보입니다.


 

정사목은 우리가 흔히 만나는 연리지와도 다릅니다.
연리지란 뿌리가 서로 다른 나무의 가지가
한 나무처럼 합쳐지는 현상을 말하거든요.
이곳에도 역시 연리지가 있습니다.  
(2012.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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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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