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경남 고성에는 사찰이 유난히 많다고 합니다.
지도상에 표기된 것만도 30개가 넘는답니다.
잘 모르겠지만 고성에서 이방인의 눈길을 가장 장 끄는 곳은
수태산의 능선에 위치한 약사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태산 능선에서 바라본 약사전

그렇지만 이 약사전을 언제 누가 조상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경내에서 약사전의 건립기를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약사전의 맞은 편 무이산(549m)의 꼭대기 아래 위치한 문수암이
신라의 고승 의상대사가 신문왕 8년(688) 창건한 천년고찰이지만
이 약사전은 근래에 조성한 듯 보여집니다.

 무이산 아래 문수암

 

해동제일약사도장(海東第一藥師道場)이라는
일주문을 지나면 약사전입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좌측으로 약사여래대불로 오르는 계단이 나옵니다.
황금색의 약사불은 그 높이만도 13m에 이르는 대불입니다.


 


 


 


 

약사여래불은 중생의 질병을 치료하고
재앙에서 구원해 준다는 부처로서,
흔히 연꽃 위에 서서 왼손에는 약병을 든 모습으로 형상화됩니다.
그렇지만 이 대불은 두 손으로 약병을 든 모습입니다.


 


 

 


 



 



 

주위에는 부처님의 모습을 재현한 하려한 벽화가 눈길을 끕니다.
처마 끝에는 여의주를 물고 있는 용의모습도 보입니다.

약사전의 약사대불은 오늘도 남해를 생계의 터전으로
살아하는 중생들과 주변의 산을 오르는 길손들에게
무병장수를 기원하면서 이 나라 이 백성을 지키는 듯 합니다. 
(2012. 3. 17) 


 


 


 


 


 


 


 


 


 


 


 

  

728x90
반응형
Posted by pennpen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