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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제19대 광개토태왕(375-413)은
18세 왕위에 올라 22년 간 재임한 왕입니다.

그는 즉위와 동시에 영락이라는 독자적인 연호를 사용하여
중국과 대등한 입장임을 과시하였으며
대내적으로는 강력한 왕권을 확립했습니다.

그는 정치적인 안정을 기반으로 북으로는 요하 및 흑룡강 유역,
서로는 요동지방, 남으로는 백제를 공격해 한강이북까지 영토를 확장하여
 5세기 고구려의 전성기를 이끈 인물입니다.  

경기도 구리시는 우리 후손들에게 민족의 정체성을 일깨우는
역사교육의 장을 마련하고자
구리시 교문동 경관광장에 2002년 광개토태왕 동상을 세우고,
2008년에는 광개토태왕비를 복제하여 건립하여
광개토태왕광장(구리경찰서 맞은 편)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세워진 광개토태왕 동상은
높이 4.05m, 너비 2.7m인 청동입상으로 얼굴은 30대 모습이며,
머리에는 관모를 쓰고 오른손에는 태양을 상징하는
세발까마귀(삼족오)가 새겨진 알을 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광개토태왕비는 각계전문가들의 고증을 거쳐 중국에 있는
실제비석과 동일한 크기(높이 6.39m, 면 1.35∼2m)로 동양최대입니다.

광개토태왕비에는 <국강상광개토경평안호태왕>이라는 시호가 새겨져 있는데,
 "국강상"은 태왕릉이 있는 땅이름이며, "광개토경"은 영토를 넓게 확장한다는 의미이고,
 "평안"은 백성을 평안하게 하며, "호태왕"은 왕의 호칭을 뜻합니다.


 

광개토태왕비의 내용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집니다.
첫째, 고구려의 건국신화와 비의 건립경위가 기술되어 있어
토태왕의 즉위연대와 재위기간 등을 알 수 있습니다.

둘째, 토태왕의 대외정복 활약을 기술한 부분으로 정벌연대 및 이유,
전후결과 등이 상세히 기록돼 있어 당시의 국제정세를 추측하는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

셋째, 능묘를 지키고 관리하는 수묘인에 관한 규정으로
고구려 수묘제의 실상과 수묘인의 신분 등을 알 수 있습니다. 

 

 


☞ 서울지하철 2호선 강변역 또는 5호선 광나루역에서
구리방향 버스를 이용해 구리경찰서에서 내리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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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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