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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헌의 절규가 담긴 병풍)



매헌 윤봉길(1908-1932) 의사(義士)! 안중근 의사와 함께 그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숙연해 지는 인물이다. 그가 일제강점기의 독립운동가임은 삼척동자라도 다 안다.

1932년 4월 29일 일왕의 생일날, 중국 훙커우공원 행사장에 폭탄을 던져 일본 상하이파견군 대장 등을 즉사시키는 거사를 치르고 현장에서 체포되어 총살되었다. 그의 나이 불과 24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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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봉길 의사의 거사장면)


이 사건은 중국 등 세계에 알려졌고, 중국의 지도자 장제스(蔣介石)는 “4억 중국인이 해내지 못하는 위대한 일을 한국인 한 사람이 해냈다.”고 격찬하였다.

서울 양재 <시민의 숲>에는 매헌기념관이 있다.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피끓는 청년 매헌의 절규가 담긴 병풍이 서 있다. 사진으로도 판독이 가능하겠지만 여기에 이를 옮겨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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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헌 기념관)

피끓는 청년제군들은 아는가
무궁화 삼천리 우리강산에
왜놈이 왜와서 왜걸대나

피끓는 청년제군들은 모르는가
되놈 되와서 되가는데
왜놈은 와서 왜 아니가나

피끓는 청년제군들은 잠자는가
동천에서 색은 점점 밝아 오는데
조용한 아침이나 광풍이 일어날 듯

피끓는 청년제군들아 준비하세
군복입고 총 메고 칼 들며
군악나팔에 발맞추어 행진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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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헌의 동상


글쓴이가 이를 인용한 것은 매헌 같은  애국지사가 있어 우리 대한민국은 일제의 압제로부터 해방되었고 그동안 괄목한 만한 경제성장을 이루었지만, 현재 우리나라는 이른바 사면초가에 놓여 있음을 안타깝게 생각해서이다.

엊그제는 무고한 금강산 관광객을 총살한 북한이 적반하장으로 오히려 우리측의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억장이 무너졌다.

그런데 이번에는 일본정부가 한국과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독도 문제와 관련, 중학교 새 학습지도요령 사회과 교과서 해설서에 독도가 일본고유의 영토라는 점을 명기했음을 통보했다는 뉴스가 전해졌다.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은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나 분명한 사실인데 이런 생트집을 잡는 일본의 저의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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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사를 치룬 후 총살형 장면)

 
이런 상황에서 정치권은 국회차원의 종합적인 대책을 강구할 생각은 않고 독도를 먼저 방문하는 데만 혈안이 되어 있다고 하니 지하의 매헌이 무어라고 할 것인가. 다시금 매헌의 위대한 순국의 공적을 기리면서 그 명복을 빌며, 정부는 이번 사태에 대해 국민의 총의를 모으는 지혜를 발휘해 주기 바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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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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