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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륜관계인 진용석 역의 진태현                 김마리 역의 유호인                       진용석의 아내 니진주 역의 서현진  




▲ 최신식 고층빌딩에서 엘리베이터가 고장나는 황당함 

진용석(진태현 분)이 김인국(정찬 분)과 아내 나진주(서현진 분)가 서로 포옹하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 말았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상황이 그리 합리적이지만은 않습니다. 글로리 킹의 찰스 왕(길용우 분) 회장은 오자룡(이장우분)이 AT그룹관련 종합브리핑을 하지 못하고 대신 진용석 대표가 잘 해내자 지금까지 오자룡에 대해 가졌던 호의 모드(mode)를 접고 싸늘한 모드로 급변했습니다. 반면 진용석 대표에게는 상황대처능력이 뛰어난 유능한 CEO로 다시 평가하게 됩니다. 왕 회장은 진용석 부부를 저녁식사에 초대했습니다. 왕 회장과 진 대표가 먼저 와서 기다리다 아내 나진주의 전화를 받은 진 대표가 아내를 마중하러 룸 밖으로 나갑니다. 나진주가 엘리베이터에 오르자 그곳에는 김인국이 먼저 타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과거 연인이었지만 진주의 어머니 장백로(장미희 분)의 반대로 헤어져야 했습니다.

그런데 엘리베이터가 올라가다가 덜컹거리더니 57층에서 정지하고 말았습니다. 엘리베이터가 몇 차례 심하게 흔들리니 놀라고 무서운 나진주는 자연스럽게 김인국의 품에 안겼지요. 비록 위급한 상황이었지만 두 사람은 과거를 떠올리며 매우 애틋했을 것입니다. 김인국은 고장신고를 했고 연락을 받은 왕 회장도 계단으로 내려오는데 마침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고 왕 회장과 진용석은 김인국-나진주가 포옹하고 있는 모습을 목격한 것입니다. 제작진으로서는 김인국-나진주의 포옹장면을 진용석에게 보여주고 싶었겠지만 60층 이상 최신식 빌딩의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고장을 일으켰다는 설정은 정말 황당한 장면입니다. 오래된 건축물이었다면 이런 말은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김인국은 엘리베이터가 심하게 흔들려 진주가 무서워 해 잡고 있었다고 말했는데 이는 사실이지만 진용석으로서는 기분 나쁘겠지요. 


 


▲ 처제 나공주에게 들킨 진용석 불륜의 꼬리

귀가한 나공주(오연서 분)는 낮에 시어머니가 오이소박이를 한 보따리 주었는데 그만 깜박하고 자동차에 넣어둔 게 생각났습니다. 공주가 대문 밖으로 나갔는데 마침 형부 진용석이 어떤 여자가 운전하는 승용차에서 내리는 것을 목격합니다. 운전자가 밖으로 나오지 않아서 누군 지는 모르지만 진용석에게 잘 들어가라고 인사하는 여자의 목소리를 분명히 들었던 것입니다. 진용석은 아내에게 회사로 간다고 거짓말하고는 내연녀 김마리(유호인 분)의 집에 들러 폭음을 하고는 귀가했던 것입니다. 지난번 오자룡은 어떤 남자(진용석)의 차에서 내리는 김마리를 발견했지만 남자가 누군지 정확히 몰랐는데, 이번에 나공주는 여자의 차에서 내리는 진용석을 발견했지만 여자는 누구지 모르는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 제작진은 진용석-김마리의 불륜관계를 쉽사리 폭로하지 않을 작정인 듯 합니다.

다음날 나공주는 진용석에게 형부얼굴보기 힘들다며 어제 밤늦게까지 안 들어왔느냐고 물었는데, 용석은 택시를 타고 왔다고 합니다. 공주는 누가 태워 준 것은 아니냐고 반문하는군요. 점심 때 나공주는 언니 나진주와 점심을 함께 하며 "형부랑 잘 지내나? 요즘 형부 귀가도 늦고 대화도 없는 것 같아. 형부를 믿나? 형부가 이상해! 어제 밤 집 앞에서 어떤 여자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왔는데, 아침에 형부는 택시를 타고 왔다며 거짓말했다. 형부한테 여자가 있는 것 아닐까?"라고 의혹을 제기하지만, 진주는 형부가 그럴 사람이 아니라며 이를 믿으려 하지 않습니다.

귀가한 나공주는 빨래함의 형부 셔츠에서 립스틱이 묻은 것을 발견하고 나진주에게 이를 보여주며 형부가 이상하다고 다시 말했는데, 진주는 직접 용석에게 확인하려고 방으로 갔다가 진용석이 마리와 통화하는 것을 듣고 말았습니다. 진용석은 "보고 싶지? 알았어! 내일은 시간 내 볼게!"라고 다정하게 말했던 것입니다.

 


▲ 나진주, 드디어 남편 진용석의 불륜현장 목격해  

나진주는 남편에게 방금 통화한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는데 진용석은 고등학교 후배라고 둘러댑니다. 와이셔츠의 여자립스틱에 대해서는 술이 취해 잘 모르겠다고 오리발을 내밀었고 동생인 나진주가 어제 밤 당신이 여자 차에서 내리는 것을 보았다는 말에는 "처제 말만 듣고 나를 의심하느냐?"고 오히려 반문합니다. 오자룡은 장모인 장백로가 좋아하는 파스타를 요리해 대접했지만 백로는 싸늘한 얼굴입니다. 나공주가 진용석의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자 도둑이 제발 저린다고 용석은 "내가 처제에게 잘못한 일이 있는 것처럼 언니에게 말해 오해하게 만드느냐?"고 따집니다. 그러나 나공주는 왜 남의 차를 타고 왔으면서 택시타고 귀가했다고 거짓말했으며, 와이셔츠에 묻은 립스틱은 뭐냐고 묻자 용석은 궤변으로 일관합니다. 장백로는 나공주가 오해할 만 하다고 말한 다음 잠시 후 단둘이 있을 때 오히려 공주를 질책하며 형부에게 사과하라고 합니다. 기가 막힌 공주는 "현부 믿다가 나중에 큰 코 다칠 것"이라고 경고하는군요.

그런데 이번에는 나진주가 남편 진용석이 백화점에서 어떤 여자와 함께 쇼핑하는 현장을 목격하고야 말았습니다. 꼬리가 길면 밟힌다는 말은 진리이니까요. 진용석은 내연녀 김마리와 식사를 하며 별도의 휴대폰을 건네주었고, 앞으로 밤과 휴일에는 연락을 하지 말도록 당부합니다. 그런데 김마리는 백화점으로 가서 솔이의 옷을 사자고 합니다. 두 사람은 옷을 구입한 후 마리의 바캉스용 모자를 구입하고는 나가려는데 마침 백화점으로 왔던 나진주가 진용석의 모습을 발견하고는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나진주의 전화를 받은 진용석은 회사에 있는데 늦게 들어간다며 급히 전화를 끊고 맙니다. 바로 눈앞에서 벌어진 남편의 새빨간 거짓말에 진주는 기가 막혔습니다. 

나진주는 큰 모자를 쓴 여성의 뒷모습만 봐서 여자가 김마리인지는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용석에게 여자가 있음은 분명히 확인했습니다. 동생 공주가 제기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 순간입니다. 나진주는 진용석이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자와 백화점에서 쇼핑을 한 후 엘리베이터를 타는 현장을 목격했으니 진용석의 불륜의 꼬리는 잡은 셈입니다. 앞으로 진용석은 또 어떤 변명으로 이를 무마하려 할까요? 특히 불륜상대여자가 다른 사람도 아닌 비서인 김마리임이 드러나면 그 충격은 메가톤급 핵폭탄이 될 것입니다. 이제 앞으로는 진용석의 주변인물들이 그가 여러 겹의 가면을 차례로 벗을 때마다 충격을 받는 장면을 자주 목격하게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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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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