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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연아 역의 김윤서                                        이순신 역의 아이유  


이순신(아이유 분)을 시기하는 최연아(김윤서 분)의 거짓말로 촬영장소 변경을 알지 못하고 원래의 장소로 갔을 때 텅 비어 있는 현장을 보고 배우 이순신과 매니저 조인성(이지훈 분) 그리고 코디 박찬미(가원 분)는 멘붕상태에 빠졌습니다. 조인성은 조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장소변경을 확인하고는 급히 달려갔지만 감독은 "도대체 뭘 하자는 거야? 연습도 지각, 촬영도 지각, 그 따위 정신상태로 뭘 하자는 거야? 한번만 더 늦으면 다른 배우로 교체하겠다"고 소리쳤고, 원로배우(문희경 분)는 이순신에게 "송미령(이미숙 분)을 믿고 그러나?"고 질책했습니다.

이 상황에서 최연아는 감독에게 이순신이 서툴러서 그러니 이해해 달라면서 이순신을 잘 가르치겠다고 말했는데요. 기가 막힌 조인성이 최연아에게 왜 장소가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느냐고 따졌지만 최연아는 매니저로서 당연히 수시로 바뀌는 촬영장소와 시간을 확인해야지 누구를 원망하느냐는 말에 숨도 한번 못 쉬고 물러서고 말았습니다. 글쓴이는 [최연아, 밉상 캐릭터 종결자 등극](2013. 7. 13)이라는 리뷰를 통해 『솔직히 이번 일은 순신의 매니저 조인성의 실수도 큽니다. 장소변경이 취소되었다는 최연아의 말만 믿고 이를 제작진에게 확인하지 않은 것은 잘못』이 크다고 지적했는데, 역시 최연아는 이를 매니저의 잘못으로 뒤집어씌운 것입니다. 순신이 대본연습을 하는 모습을 본 최연아는 "열심히 한다고 되나? 잘 해야지! 또 남에게 피해를 주지 말아야 한다"고 비아냥거렸는데요. 정말 대책이 없는 캐릭터입니다.

 

그 후 제작진은 전남 완도(청산도)로 도서지방촬영을 나갔는데요. 순신이 원로배우가 도착하는 줄도 모르고 대본연습에 빠져 있자 그녀는 순신에게 인사성이 없다고 비난하면서 "제 어미로부터 뭘 배웠겠느냐?"고 싸잡아 욕을 하는군요. 그런데 이때 또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는데 바로 최연아가 이순신과 조인성에게 신용카드를 내밀며 촬영장 분위기가 안 좋으니 음료수를 사 오라고 심부름을 시킨 것입니다. 지금 촬영하는 바로 다음 장면(scene)이 순신의 순서로 곤란하다고 하자 연아는 늦으면 감독에게 잘 말하겠다며 반 강제로 심부름을 보내고 말았습니다. 지난번 한번 당했으면 두 번 다시는 당하지 않아야 정상입니다. 그런데 이순신과 조인성은 정말 멍청하게도 또 최연아의 꼼수에 호되게 당하고 말았습니다.

이순신과 최연아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순신의 촬영순서가 되었고, 순신이 저쪽으로 갔다는 말은 들은 감독은 불같이 화를 내며 순신이 나오는 장면의 촬영을 포기하고 다음 장면의 촬영에 들어간 것입니다. 이순신은 다음 장면이 촬영순서이면 아무리 최연아가 음료수를 사오라고 시켜도 이를 단호하게 거부하고 현장에 대기해야 마땅합니다. 그런데도 이순신과 조인성은 정말 어이없게도 최연아의 꼼수에 또 넘어가 감독과 원로배우에게 미운털이 박히고 말았습니다. 이번 일도 따지고 보면 심부름을 시킨 사람보다 이를 받아들인 순신 측에 더 책임이 커 보입니다. 특히 매니저라는 조인성이 제 정신인지 모르겠습니다. 나중에문제가 생겼을 때 왜 최연아가 억지로 시켜서 그랬다고 말 못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물론 그래봐야 변명으로 들리겠지만. 이런 술수를 부린 연아는 마침 현장에 도착한 신준호에게 자신이 감독에게 잘 말해서 순신의 촬영분은 나중에 촬영토록 했다고 생색을 내어 준호로부터 오히려 고맙다는 인사를 받더군요. 한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이순신과 조인성이 간교한 최연아에게 당하는 모습을 보는 시청자로서는 정말 짜증이 나서 TV리모콘을 던지고 싶을 지경입니다. 제작진으로서는 이순신이 이렇게 매번 당하다가 막판에 최연아를 밟고 화려하게 비상하는 것을 보여주려 함일까요?   

한편, 도서벽지 행정기관(군청)의 홍보대사가 된 송미령이 촬영현장을 찾았다가 딸인 이순신이 형편없는 대접을 받는 것을 목격한 후 순신의 팔을 잡고는 촬영을 그만두고 상경하자고 하였지만 순신은 "내가 송미령 딸인 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제발 그만 내버려두라고 합니다. 생모에게는 이토록 단호하게 자신의 의사를 밝히는 똑똑한 이순신이 왜 최연아의 뻔한 속임수에 잘 속아넘어가는지 모를 일입니다. 이 모든 상황에 기가 막힌 순신은 홀로 바닷가로 가서 시름을 달래다가 정신을 차리고는 부두로 갔는데요. 하필 촬영팀은 높은 파도 예고로 남은 촬영을 취소하고 마지막 배를 타고 출발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사라진 이순신을 찾아 나선 신준호가 순신을 만나 부두로 갔을 때는 이미 배는 떠나고 말았습니다. 외딴 섬에 단 둘이 남게된 이순신과 신준호가 어떻게 밤을 보낼지가 오늘밤 제38회의 시청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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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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