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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수정 역의 이응경                                    최연아 역의 김윤서 


신인배우 이순신(아이유 분)과 기획사 대표 신준호(조정석 분)는 달달한 키스를 나눈 후 이제는 오래도록 사귄 것처럼 연인이 되었습니다. 두 남녀는 촬영장에서 보기만 해도 윙크와 웃음을 교환하고, 아이스크림과 떡볶이를 먹은 후 오락실에 가서 게임을 하며, 다양한 모습으로 커플사진을 촬영하여 게시판에 붙여 놓는 등 이제는 절대로 헤어질 수 없다는 각오입니다. 첫 방송이 나간 후 순신의 인기가 좋아 신준호와 삽겹살 집에 갔을 때 손님 중 몇 명이 순신에게 사인을 요청했고 얼떨결에 사인으로 이름을 써준 순신은 크게 감격했습니다. 이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는 준호도 매우 기뻐했고 자동차를 타고 가며 순신은 자신이 더 유명해지기전에 준호에게 사인을 미리 받아주라고 조크까지 던졌습니다. 준호는 순신에게 사인대신 볼에 뽀뽀를 해 달라고 요구했는데, 순신은 준호의 입술에 기습 뽀뽀를 감행해 준호를 흐뭇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예로부터 호사다마(好事多魔)라고 두 사람의 러브라인을 방해하는 큰 걸림돌 두 가지가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하나는 준호의 어머니 윤수정(이응경 분)의 맹렬한 반대이고, 다른 하나는 이미 악녀로 등극한 최연아(김융서 분)의 집요한 방해공작입니다. 사실 이러한 갈등관계는 이미 충분히 예상한 것이기는 하지만 앞으로 문제는 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이 두 가지 문제를 좀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신준호 대표 어머니 윤수정의 극력 반대

윤수정은 오래 전부터 최연아를 며느리 감으로 점찍었습니다. 그 전 연아가 아들 준호를 차버린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는 미지수이지만 연아는 자신의 과거 행동을 후회하면서 준호에게 접근하려고 애썼고, 그래서인지 수정을 잘 따르며 수정에게 남편 신동혁(김갑수 분)과 배우 송미령(이미숙 분)이 매우 가까운 사이이며, 완도에서 두 사람이 함께 낚시를 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고자질해 수정-동혁 부부를 이간질시켰고, 급기야 신동혁이 운영하는 피부크리닉의 광고촬영현장에서 수정은 남편의 뺨을 후려쳐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그 후 수정은 아들 준호가 순신의 팔목을 잡고 나가는 것을 목격하고는 귀가하여 준호의 방을 뒤져 준호와 순신이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발견합니다. 이 때 집에 들어온 아들에게 "순신과 사귀나? 연아는 어쩌려고? 배우로 키운다더니 애인을 만들어?"라고 추궁합니다. 지금 윤수정은 남편 신동혁과 송미령 사이를 오해하고 이혼하려고 작심한 상태라 아들이 미령의 딸인 순신과 교제하는 것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윤수정은 아들에게 순신과 헤어질 것을 종용했고, 준호는 아버지 때문이라면 말을 꺼내지도 말라고 대꾸합니다. 수정은 순신은 생모 미령을 닮아 아들에게 먼저 꼬리쳤을 것이라며 준호를 압박하는군요. 준호는 병원으로 아버지 신동혁을 찾아가 그만 귀가하라고 했지만 동혁은 "미령은 마음이 통하는 친구"라며 자신만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러자 준호는 미령의 딸 순신과 사귀는 중이라고 고백하는군요.

 

윤수정은 촬영장에서 순신을 데리고 나가 순신에게 준호와 헤어지라고 강요합니다. 수정은 "네가 준호랑 어울린다고 생각해? 헤어져라! 네가 마음에 안 든다. 준호 위치와 걸맞지 않는다. 가족 버리고 생모를 택한 것도 싫고, 사생아인 것도 싫다. 또 네 생모는 더욱 마음에 안 들어! 앞으로 사적인 일로 준호 만나자 말라! 그리고 소속사도 바꾸라!"고 요구한 것입니다. 레스토랑 점장 김영훈(이지훈 분)으로부터 어머니가 순신을 데리고 나갔다는 말을 들은 준호는 순신에게 어머니가 찾아와 무슨 말을 했는지 물었지만 순신은 별말씀 없었다며 함구합니다.

귀가한 준호는 집 앞에서 연아와 여동생 신이정(배그린 분)이 함께 차에서 내리는 것을 보고는 연아에게 다시는 집에 오지 말라며 내 쫓아버립니다. 준호의 이런 강단 있는 모습이 보기 좋군요. 수정은 준호에게 "미령의 딸인 순신에게 헤어지라고 했다"고 말하자 준호는 "그런 이유라면 더욱 못 헤어진다"고 반박합니다. 촬영이 끝난 다음 준호는 순신을 만나 "어머니 말에 신경 쓰지 말라. 요즈음 어머니 심기가 매우 불편한 상태다. 상처를 받았다면 대신 사과한다. 시간이 지나면 이해할 것이니 절대로 약해지지 않고, 도망치지 않고, 나와 함께 하겠다고 약속해라!"고 안심시킵니다. 결국 순신도 손가락을 집어 약속을 하는군요. 순신으로서는 수정의 말에 상처를 받지 않고 앞으로도 꿋꿋하게 준호를 대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 악녀 최연아의 집요한 방해공작

최연아는 선배배우인 송미령을 엄마라고 부르며 존경하고 따랐지만 이순신이 미령의 친딸로 밝혀지면서 교묘하고 악랄한 수법으로 순신을 괴롭혀 왔고, 미령에게는 여동생인 순신이 배우로 성장하도록 적극 도와준다는 이중적인 행동으로 미령의 눈을 속이고 있습니다. 최근 뉴스토픽의 박윤식 기자가 미령을 찾아와  인터뷰를 요청하는 바람에 기분을 잡친 일이 있었습니다. 박 기자는 미령에게 순신의 생부가 이창훈(정동환 분)이 아닐 것이라고 반문했고, 미령은 아니라고 대답합니다. 그러자 박 기자는 "취재를 하다보니 의아한 일이 있더라. 이창훈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날 현장에 같이 있었다더라. 뺑소니사고로 죽었다고 들었는데 현장에 없었나? 그 날 술집 웨이터 증언 다 받았다"고 말한 것입니다. 미령은 "내가 그 사람을 죽였다고? 쓸데없는 소리하지 말고 그만 가라!"고 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미령은 하루종일 불안해 하다가 술집으로 가서 만취했고 술집 바텐더는 최연아에게 연락했습니다. 술집으로 달려간 최연아가 미령을 발견하고 "엄마! 괜찮나?"라고 부르자 미령은 연아를 순신으로 착각하고는 "미안해 순신아! 미안해! 네 아빠 나 때문에 죽은 게 아니야! 내 잘못 아니라고! 사고였어! 그건 그냥 사고였다고!"라고 취중고백하며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이 말을 듣고 미령이 큰 비밀을 간직하고 있음을 직감한 연아는 순신이 친구이자 코디인 박찬미(가원 분)로부터 순신의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사망했음을 알게 됩니다. 연아는 매니저에게 이창훈의 죽음에 관해 알아보라고 지시했는데, 매니저는 "순신의 아버지는 뺑소니 사고로 죽었다. 목격자도 없다. 지금 박윤식 기자가 캐고 다닌다"고 알려줍니다. 나중에 연아는 미령의 집으로 갔다가 미령과 매니자 황일도(윤다흔 분)가 나누는 대화를 엿들었습니다.

미령은 일도에게 박윤식 기자의 입을 막으라고 신신당부했습니다. 일도는 박 기자를 만나려고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허사였지요. 일도는 박 기자가 사고에 관련된 사람을 만나고 다니는 정도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미령은 "박 기자는 순신의 친부관련 약점을 많이 알고 있다. 이게 밝혀지면 저번처럼 기자회견 끝날 것 같나?"며 불안해합니다. 일도는 신준호 대표에게 상의하라고 건의했고, 미령은 이걸 털어놓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자 일도는 "사람을 친 것도 아니고 누님을 구하려다 죽은 거다. 형사도 못 밝힌 사건"이라고 위로하는군요.      
    
송미령의 비밀을 엿들은 최연아는 미령에게 "누가 듣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그러냐? 걱정하지 말라, 엄마랑 내가 어떤 사이인데! 그 날 밤 일 기억 못하냐? 엄마가 술 취해서 말했다. 그 날 일은 사고였을 뿐이라고.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는다. 내가 준호 씨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지? 지난날 자존심 부린 것 후회한다.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다. 지금 준호가 순신이를 좋아한다. 둘이 사귄다고 하더라. 엄마가 좀 도와달라. 두 사람 헤어지게 해달라. 그럼 오늘  들은 이야기 평생 가슴에 품겠다"고 검은 거래의 속마음을 드러냅니다.

이제는 미령이마저 순신에게 준호와 사귀지 말라고 할까요? 미령으로서는 연아의 입을 막는 게 급선무이므로 이야기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미령으로서는 순신과 그 가족이 "이창훈이 자신을 구하려다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함구한 사실이 밝혀지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고 있거든요. 그전 같으면 순신은 미령의 말을 듣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 순신은 생모 미령이 어렸을 때 끼니를 해결하지 못할 정도로 불우했음을 알고는 마음을 열어 미령에게 밥을 지어주고 머리핀 선물도 사주는 등 혈육의 정을 느끼기 시작했기에 미령의 말을 무시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윤수정의 방해는 남편과 송미령의 관계에 대한 오해가 풀리면 해결될 문제이지만, 최연아가 가지고 있는 미령의 약점을 이용한 "꽃놀이 패"는 순신-준호 커플이 극복해야할 최대 난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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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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