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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경기도 수원에는 두 가지 축제가 한창 열리고 있습니다.
하나는 <수원화성문화제>(2013. 9. 27∼10. 1)이고
다른 하나는 <생태교통 수원 2013>(2013. 9. 1∼9. 30)입니다. 

수원화성문화제는 조선시대 제22대 임금인 정조대왕의 지극한 효심과
개혁에 대한 꿈으로 축성된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에서
펼쳐지는 전통관광문화축제입니다.

생태교통축제라고도 불리는 생태교통 수원 2013은
기본적으로 현재의 휘발유 또는 경유로 운행되는
차 없는 거리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생태교통이란 자동차 없는 거리를 조성해
온실가스와 환경오염물질의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소비절약을 위해 도보와 자전거 수레와 같은 무동력 이동수단,
친화경적인 전기동력수단, 대중교통과의 효율적인 연계를 통한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시스템을 말합니다.

수원시는 행궁동 일원을 시범사업구역으로 지정하여
생태교통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자동차 타기에 익숙해진 주민들이 이를 수용하는 일인데요.
당국은 인근지역에 주차부지를 확보하여
주민들에게 이용토록 했지만 반발도 매우 심했을 것입니다.


 

특히 보행이 불편한 노약자나 긴급환자발생 등의 경우
자동차 없이는 이동이 곤란하기 때문입니다.
또 자동차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영업장의 경우
(예컨대 기사식당)에는 장사가 망한다고 했겠지요.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슬기롭게 극복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현장의 분위기도 일신되었고 특히 차 없는 거리는
보행자천국으로 변해 안심하고 걸을 수 있었습니다.  


 


 

차 없는 거리의 대체교통수단은 자전거입니다.
희한하게 생긴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외국인도 보이더군요.
거리에는 자전거조형물이 자주 눈에 띄었는데요.
어린이 놀이터의 자전거 조형물에 아이들이
올라가 신이 나 있습니다.


 


 


 

거리의 상점들도 보기 좋은 간판으로 바꿔 달았고
화사한 꽃으로 장식해 걷고 싶은 길을 조성했습니다.


 


 


 


 

 

또 일부는 오래된 장롱 속 앨범사진을 집 밖에 전시해
과거의 추억을 뒤돌아보게 만듭니다.


 

 


생태 자전거버스는 옆으로 앉아 페달을 돌리면
버스가 앞으로 움직이는 친환경 교통수단입니다.


 

 시민퍼레이드에 등장한 자전거버스



수원시가 의욕적으로 시도한 생태교통이
좋은 결실을 맺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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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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