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행궁동 생태교통현장의 최고인기모델

 

 

지나 9월 한달동안 수원 행궁동에서는
 <생태교통 수원 2013>(2013. 9. 1∼9. 30)이 열렸습니다. 

생태교통축제라고도 불리는 <생태교통 수원 2013>은
수원시가 행궁동 일원을 시범사업구역으로 지정하여
기본적으로 현재의 휘발유 또는 경유로 운행되는
차 없는 거리를 목표로 추진했습니다.

이처럼 생태교통은 자동차 없는 거리를 조성해
온실가스와 환경오염물질의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소비절약을 위해 도보와 자전거 수레와 같은 무동력 이동수단,
친화경적인 전기동력수단, 대중교통과의 효율적인 연계를 통한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시스템을 말합니다.

 

수원화성문화제 기간 중 생태교통 거리를 걷다가
매우 특이한 캐릭터를 발견했습니다.
긴 오버코트만 걸친 모델의 목이 없었던 것입니다.

 

목 없는 사람이 거리를 활보하니
신기하기도 하고 좀 으스스 하기도 했습니다.

산책을 나온 사람들은 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면서
까르륵까르륵 웃기도 하더군요.

 

 

 

그렇지만 이 이벤트의 최고인기모델은 꼬마숙녀였습니다.
머리가 없는 사람을 보면 무서워서 울음을 터트릴 나이인데도
무서워하기는커녕 키도 덩치도 매우 크고
머리도 없는 사람이 하는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합니다. 

허리를 굽혀 인사하는 모습은 정말 앙증맞습니다.
아이 엄마는 물론 주변 사람들도 꼬마의 예상치 못한 행동을 바라보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