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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부부동반 모임이 있어 강원도 고성으로 갔습니다.
모임의 총무가 맛집을 물색했는데
생소한 이름의 <잿놀이 농가맛집>에서 모이기로 했습니다.

인제방면에서 미시령 터널을 통과한 후 톨게이트를 지난 다음
 56번 지방도로를 빠져 나오는데 잿놀이식당이라는 안내문이 보여
매우 반가운 마음으로 찾아갔습니다.

도로 변의 집은 식당이 아닌 다른 용도인지 문이 잠겨 있어
아래쪽으로 내려가니 황토색의 맛집이 반겨줍니다.

우리 일행은 전부 14명(일곱 부부)입니다.
한방 문어 닭백숙 2냄비(개당 100,000원)와
잿놀이 밥상 7인분(1인분 15,000원)을 주문했습니다. 


 


 


 


 



 

밑반찬도 매우 깔끔하더군요.
먼저 밥상으로 가벼운 식사를 하고 나니
메인 메뉴인 한방 문어 닭백숙이 나왔습니다.

한 냄비에 10만원이라 얼핏보면 비싸 보이지만
7명이 먹어도 부족함이 없었으니 그리 비싼 편은 아니더군요.
한약 냄새가 은은하게 풍기는 음식의 맛이 일품입니다.

마지막 후식으로 죽이 제공되었는데 정말 입에 착 달라붙는 맛이었습니다.
일행 모두는 음식에 매우 만족했습니다.

밥값(술값제외)으로 29만원을 지불했지만
인원수에 비하면 그리 비싼 편은 아닙니다.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니 <잿놀이 상차림>이란
강원 영동북부(고성·속초·양양) 농부들이 모내기와 가을걷이 등
한마음으로 협동하여 결실을 기대하며 지역특산물로 만든 음식을 광주리에 담아
들판에서 목기에 나눠먹던 지역의 전통음식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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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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