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세하고 화려한 천태종 구인사의 십이지신상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 백자리 소백산록에 위치한 구인사는
대한불교천태종의 총본산입니다.

구인사는 1966년 창건되었으나 천태종의 개조인 상월조사가
이곳에 자리를 잡은 것은 1946년이었으며,
그가 초암(草菴)을 짓고 수도하던 자리에
현재의 웅장한 사찰을 축조한 것입니다.

지금은 50여 동의 건물이 세워져 있는데,
일시에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이 5만 6,000명이며,
총 공사비 122억 원이 소요되었다고 합니다.

 

까치봉(수리봉) 아래 계곡의 맨 위쪽에는 대조사전이 있는데,
천태종을 재건한 상월조사를 모시고 있는 3층 규모의 누각입니다.

이 누각 앞 넓은 마당에는 십이지신상을 제작해 세워놓았군요.
글쓴이가 6년 전 방문했을 때는 없었는데, 근래에 조성한 듯 보여집니다.

 

 

의인화한 열 두 동물(쥐, 소, 호랑이, 토끼, 용, 뱀,
말, 염소, 원숭이, 닭, 개, 돼지)의 모습을
매우 섬세하고도 화려하게 제작했네요.
이 신상은 앞으로 구인사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가 될 것입니다. 

 쥐와 소

 호랑이와 토끼

 용과 뱀

 말과 염소

 원숭이와 닭

 개와 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