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앙코르지방 여행을 마치고
베트남 하노이 공항으로 입국할 때까지만 해도 매우 기분이 좋았습니다.
왜냐하면 베트남 항공기도 정시에 도착했고,
베트남 입국절차도 매우 간편했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공산화된 베트남이라고는 전혀 믿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현지 가이드가 안내한 버스에 오르자 불만이 터져 나왔습니다.
한국산 25인승 미니버스(카운티)의 앞뒤
좌석간격이 너무 좁아 무릎이 불편했거든요.
무려 3시간 30분 동안 이 버스를 타는 것은 고역이었습니다.
그렇지만 하롱베이 몽탄힐 호텔(Muongthanh HL Hotel)에
체크인을 하고 객실로 들어선 순간
글쓴이와 아내는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객실은 엄청 규모가 큰 스위트 형 룸(suite room)이었기 때문입니다.
호텔로비의 기념품점
가이드도 이 객실은 VIP고객에게만 배정하는 특실이라고 했습니다.
호텔방 입구의 거실처럼 생긴 곳에는 취사까지
할 수 있는 시설치 있어 마치 콘도를 연상케 했고,
객실도 두 개, 욕실도 두 개였습니다.
객실 중 하나는 부부용 대형 더블침대가,
다른 하나는 큰 트윈베드(twin beds)가 놓여있어
호텔객실을 마치 운동장처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거실
거실의 TV
주방
거실에 놓인 무료 음료수와 커피(여행사측 제공/여행요금에 포함)
트윈베드룸
더블베드룸
더블베드룸의 안락의자
더블베드룸의 화장대
욕실
세면대
여행사 측에서 어떻게 이런 VIP룸을 확보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는 여행자의 행운입니다.
불편한 버스를 타고 오면서 튀어 나왔던 입이 쑥 들어가고 말았습니다.
솔직히 사진으로는 호텔방의 크기를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아마도 한국의 아파트와 비교하면 약 40평형 규모는 되어 보였으니까요.
◆ 베트남 하롱베이 여행관련 글 ◆
2014/04/03 [베트남①] 세계자연유산인 하롱베이 여행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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