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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도윤 역의 김강우                                    서동하 역의 정보석



박희서(김규철 분) 변호사와 손잡고 완전범죄를 노리는 서동하(정보석 분), 그런 서동하의 범죄를 밝히려 서동하의 친딸인 서이레(이시영 분) 변호사를 교묘하게 이용한 강도윤(김강우 분)의 피 튀기는 한판 싸움의 결말은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악인으로 두 번째 가라면 서러워할 박희서의 태블릿 PC에 적힌 대로 "정의가 반드시 승리"하는 날이 오게되고 권선징악적 차원에서 악의 무리들을 응징하려면 강도윤은 지금의 난관을 극복하고 반드시 이길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12회가 끝난 현재 이미 그런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간 찰떡궁합을 과시하던 서동하와 박희서가 강도윤 제거를 둘러싸고 의견충돌을 가져온 데 이어 현재 서동하 편에 있는 사람은 박희서와 전직경찰 곽대수(조덕현 분)뿐입니다. 반면 강도윤 편에는 지원군이 많습니다. 무엇보다도 범죄의 비밀을 알고 있는 팍스코리아 대표 마이클 장(엄기준 분)과 골든크로스 대표 홍사라(한은정 분)가 서동하에게 물을 먹일 작정으로 강도윤을 돕고 있고, 국회 임경재(박원상 분) 의원, 짱똘뉴스 갈상준(박병은 분) 기자, 한민은행 양선우 팀장, 전직 장관인 김재갑(이호재 분)이 서동하를 압박하면서 직·간접적으로 도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아버지가 범인이 아니라고 굳게 믿은 서이레 검사가 반드시 범인을 잡아 아버지의 무고를 밝히겠다고 맹세했는데, 점점 시간이 경과하면서 아버지가 진범임을 알게 되어 충격에 빠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강도윤이 딸 서이레에게 키스까지 하는 현장을 목격한 서동하는 "돈도, 배경도, 인맥도 없는 놈이 무엇을 할 수 있나?"고 비아냥거렸지만 도윤은 "그런 것 없어도 세상을 이길 수 있다. 이레 손잡고 이기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겠다"고 강조합니다. 서동하는 "손모가지 절단 나고 싶지 않으면 여기서 멈춰!"라고 하지만 도윤에게는 씨알도 먹히지 않는 헛소리입니다.

서이레는 강도윤으로부터 박희서가 곽대수의 배후라는 말을 들었지만 사실 이를 믿을 수 없었습니다. 곽대수가 강도윤을 제거하면 100억을 주겠다는 제의에 진술을 번복한 것입니다. 서이레는 박희서에게 강도윤이 한 말을 전했지만 박희서 및 그를 동행한 변호사는 "민간인인 강도윤이 현행범이 아닌 경찰 곽대수를 체포해 폭행하고 감금한 것은 불법"이라고 엉뚱한 문제를 제기합니다. 이는 정말 개도 소도 웃을 일입니다. 그 당시 곽대수는 박기줄(조재룡 분)을 사주한 피의자 신분이었는데, 강도윤이 그를 붙잡아 검찰에 넘긴 게 불법이라면 민간인은 누구도 현행범 아닌 피의자를 잡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그렇지만 결국 비밀은 밝혀지기 마련입니다. 강남경찰서 앞에서 곽대수가 박희서의 차를 타고 도주한 사실이 CCTV확인으로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서이레는 왜 곽대수를 태우고 사라졌는지 물었는데, 당황한 희서는 "대수가 급한 일로 차를 태워 달라고 했다"며 어설픈 변명을 합니다. 이레는 통화기록을 보며 최근 곽대수와 자주 통화했다고 말하자 희서는 "적당히 해! 그래야 너와 네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서동하)이 안 다친다"고 엉뚱한 대답을 합니다.

 

서이레는 지금까지 도윤이 한 말이 전부 사실로 드러나자 충격을 받은 모습입니다. 이레는 아버지와 도윤의 여동생 강하윤(서민지 분)이 함께 비행기에서 찍은 사진, 강주완이 입원한 중환자실의 복도 앞에서 아버지가 나타나 당황하던 CCTV 영상, 그리고 이번에 "적당히 하지 않으면 너와 아버지가 다친다는 박희서의 말"에서 아버지를 의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뉴욕 총영사관 파견 윤성우 검사로부터 차명계좌 문재호의 거래내역을 받아본 결과 아버지가 홍콩에 간 날 거액이 인출되었음을 확인하고는 "아버지가 하윤의 스폰서(불법 성매매)"였음을 의심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서동하는 박희서와 통화하면서 "강도윤 그놈 숨통을 끊어서 바닷물에 쳐 넣어라"고 하는 말을 마침 이레가 듣고 말았습니다. 이제 이레는 아버지가 살인범의 최종배후임을 알게 된 것입니다.

한편, 마이클은 홍사라의 주선으로 강도윤을 만나 한민은행의 고문변호사를 제의했고 도윤은 이를 기꺼이 수락합니다. 도윤은 연봉 3억에 양복과 자동차까지 제공받아 날씬한 신사 거듭났습니다. 도윤이 마이클과 같은 승용차에 동승하고 한민은행에 나타나자 권세일(정원중 분) 은행장과 주민호(이승형 분) 상무는 깜짝 놀랐습니다. 마이클과 강도윤이 의기투합한 것은 서동하를 압박하려는 신(神)의 한 수입니다. 마이클은 강도윤과 식사자리에 서동하를 불렀습니다. 이 자리에서 강도윤은 서동하의 아픈 곳을 유감 없이 찔렀는데요. 서동하의 방해로 팍스가 투자자금 회수에 차질이 생겨 손해가 발생하면 팍스 본사는 미국에서 한국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게 되고 패소한 한국정부는 서동하에게 구상권을 청구할 것인데, 그 금액이 자그마치 2조5천억 원이라며 감당할 수 있을 것인지 되물은 것입니다.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한 서동하는 씩씩거리며 자리를 박차고 나갑니다.

전날 밤 집 앞에서 또 강도윤과 서이레가 키스하는 장면을 목격한 서동하는 출근하는 강도윤에게 "이레에게 접근한 진짜 목적이 뭐냐?"고 물었는데 사실 이런 질문 자체가 이상한 것입니다. 서동하는 강도윤의 뺨을 때리며 흥분했는데, 도윤은 "당신은 잃을 게 많지만 난 아무것도 없다. 똥을 싼 놈들이 성(화)을 내면 되냐?"고 되받아 칩니다. 놀란 동하는 박희서에게 달려가 "강도윤이 내가 진범인 것을 다 알면서 너와 이레에게 접근한 것 같다"고 실토합니다. 박희서도 그렇다면 도윤을 살려둘 수 없다"고 맞장구를 치네요. 서동하는 곽대수를 시켜 도윤을 죽이고, 곽대수도 죽여 둘을 한꺼번에 보내야 한다"며 귓속말로 작전을 지시합니다.

한민은행에 첫 출근한 강도윤이 처음 한 일은 양선우를 만난 것입니다. 선우는 강주완의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도윤에게 건네며 디(D) 폴더 자료를 열어보라고 했습니다. 도윤은 이 폴더에서 한민은행관련 작업일지를 발견하였는데, 결국은 아버지의 해고사유를 알게 되겠지요. 한편, 강도윤은 서이레로부터 "도주한 곽대수의 은신처 찾았다. 인천부두 창고이다. 나도 가니 빨리 오라"는 문제메시지를 받고 지금 인천으로 가는 중입니다. 그렇지만 이레는 지금 집에서 아버지와 함께 있습니다. 아마도 이 문자는 강도윤을 유인해 제거하려는 박희서가 꾸민 가짜 문자일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강도윤은 이 위기를 어찌 극복할까요? 또 아버지가 누군가에게 강도윤의 숨통을 끊으라고 지시하는 말을 들은 서이레는 어찌 나올까요? 다음 주 제13회가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쫓는 자와 쫓기는 자의 숨막히는 한판 싸움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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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npe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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